CGV가 오는 24일 CGV왕십리에서 ‘제1회 영화 오래 보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 전원이 잠들 때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 기록원 규정에 따라 영화 한편이 끝나면 5분, 3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이 주어지고 그 외에는 쉬지 않고 영화를 관람해야 한다. 주어진 휴식 시간 이외에 화장실을 가거나 휴대폰 통화 시에는 탈락 처리 된다.

 

또 진행요원 수십 명이 캠코더로 참가자들을 촬영해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대화를 하는 경우, 인위적으로 눈이 감기지 않도록 조치하는 경우, 관람 중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또한 탈락 조치의 대상이 된다.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26명의 의료진도 대기할 예정이며 미성년자는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영작은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로 1등에게는 현금 300만원,  2등은 200만원, 3등은 100만원을 상금으로 받게 된다.

 

2009년 현재 영화 오래 보기 세계 신기록은 지난 2005년에 노르웨이에서 수립된 70시간 33분이다.

 

참가 신청은 15일까지 전국 CGV 영화관과 CGV 홈페이지에 참가 이유를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18일 CGV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된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