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25일 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급 DSLR 카메라 E620과 콤팩트 카메라 SP / 뮤 / 뮤 터프 / FE 시리즈 등 14종 신제품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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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90주년 기념을 겸한 발표회장에는 올림푸스가 출시한 SLR 카메라와 DSLR 카메라가 모두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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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모델인 올림푸스 E-620은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7인치 회전형 LCD, 초음파 흔들림 보정 기능과 빠른 AF를 포함한 라이브 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무장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7점 크로스 AF, 아트 필터와 초음파 먼지제거 등 중급 DSLR 카메라 E-30의 성능을 대부분 계승하면서도 본체 크기는 E-420 수준으로 줄였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E-620은 흔들림 보정, 회전형 LCD를 내장한 DSLR 카메라 가운데 최소, 최경량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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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카메라 중에서는 최초로 광학 26배 줌을 구현한 올림푸스 SP-590UZ가 눈길을 끌었다. 화소와 줌 배율 모두 향상된 올림푸스 SP-590UZ는 하이엔드 카메라 중에서도 높은 성능을 지원, 중상급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은 본체 크기에 28mm 광학 10배 줌 렌즈를 장착한 올림푸스 뮤 9000 역시 돋보였다. 하위 모델인 뮤 7000 / 5000은 각각 광학 7배 / 5배 줌 렌즈를 장착했다. 슬림형 모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뮤 1040의 후속 모델, 뮤 1070도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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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충격방지 콤팩트 카메라도 다수 전시되었다. 올림푸스 뮤 SW 시리즈는 최근 ‘뮤 터프’로 브랜드 네임을 교체했는데, 그 첫 모델이 뮤 터프 8000 / 6000이다. 뮤 터프 8000은 수심 10m 방수, 영하 10도 내한, 100kg 하중 및 2m 높이 낙하 파손 방지 기능을 내세웠다. 특히, 흔들림 보정 기능과 광각 렌즈를 내장해 스틸 촬영 성능을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하위 모델 뮤 터프 6000 역시 3m 방수, 1.5m 낙하 파손 방지와 영하 10도 내한 기능을 지원한다. 라이트 사용자에게는 3m 방수 기능과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뮤 550WP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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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뮤 시리즈들은 얼굴인식 AF, 페이스 백 콘트롤에 이어 새로운 뷰티 샷을 내장, 인물 촬영 기능에 주안점을 두었다. 뷰티 샷은 인물 촬영시 눈을 크게 표현해주고 캐치라이트를 추가해 주는 기능이다. 피부 보정 기능도 자동 작동하기 때문에 인물 촬영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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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는 1,200만 화소에 광학 5배 줌 렌즈를 장착한 FE-5010과 똑똑한 자동 촬영 기능을 내세운 FE-3010,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FE 25 / 35 / 45 등 콤팩트 카메라, FE 시리즈도 다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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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발표된 올림푸스의 최대 기대작, 마이크로 포서즈 모델은 전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즈 모델은 그동안 출시된 포서즈 DSLR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추가 요소까지 더할 것이라고 밝혀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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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는 이날 행사장에서 90주년을 맞아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된 DSLR /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들은 그 기술을 선보일 첫 모델이 되는 셈이다. 독특한 기능과 개성으로 사용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올림푸스의 2009년 선전을 기대해본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