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CES에서 선보인 SDXC 규격은 SDHC 메모리와 같은 크기에 32GB 이상의 용량을 집적할 수 있어 차세대 메모리 규격으로 주목 받았다. 2009년 미국에서 열린 PMA 행사장에서 프레텍이 SDXC 메모리 시제품을 발표함에 따라 SDXC 메모리를 곧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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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SDXC 규격 메모리, 프레텍 SDXC는 32GB 용량을 지원한다. 전송 속도도 50MB/s까지 끌어 올렸으며, 프레텍은 2009년 하반기 64GB SDXC 메모리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DXC 규격은 이론상 2TB 용량까지 구현 가능하다. 아직 SDXC를 공식 지원하는 제품은 출시되지 않았지만 SDHC 규격과의 호환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은 SDXC 메모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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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텍은 이와 함께 666배속, 초당 100MB/s 속도를 지닌 초고속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도 함께 발표했다. 프레텍 초고속 CF 메모리는 4월 출시 예정이며 용량은 4~64GB 선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출시된 100GB 용량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와는 달리 전송 속도를 중요시 한 제품으로, 전문가용 DSLR 카메라나 영상 촬영, 고정식 저장 장치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