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steelseries)’는 게임에 최적화 된 하드웨어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곳이다. 프로게이머와 기술개발진이 고심하여 게임 전문 장비를 만드는 스틸시리즈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보다는 유럽과 북미쪽에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본사 사옥은 깔끔한 화이트건물로 지어졌다. 한국의 일반적인 회색의 콘크리트 건물과는 다르게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 건물 안에서 느끼는 분위기만으로도 최고의 게임전문장비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 스틸시리즈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유럽과 미국은 개인 PC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우리나라 PC방의 경우처럼 공용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인지 개인PC와 개인장비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다. 이러한 환경 탓에 컴퓨터 주변기기에 대한 상품 기술개발과 인체공학적인 설계 기술, 제품에 대한 소재 발굴이 우리나라보다 앞서있다. 스틸시리즈는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자라온 전문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그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용 주변기기 스틸시리즈(steelseries)는 어떤 제품인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 스틸시리즈 라인업 소개

 

- 왜 스틸시리즈인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컴퓨터에 투자하는 금액은 어느 정도나 될까. 스틸시리즈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생긴 의문이다.

 

스틸시리즈 제품은 일반적인 마우스 패드나 마우스, 헤드셋보다 비싼 가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여러 가지 제품을 구매해 몇 달을 못 쓰고 처분해야만 했던 쓰린 기억을 떠올려 봤을 때, 이 제품은 가격대비 기술 및 디자인적인 면에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스틸시리즈는 개발자와 게이머가 함께 고심해 만들기 때문에 그야말로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되는 이 제품을 자세히 보더라도 소재 발굴부터 세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알면 알수록 참 탐나는 아이템이다.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격만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은 저가의 그만그만한 제품을 사서 써보고 후회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것이다. 물론 성능과 재질, 디자인, AS 등 제품 선택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들은 저가의 제품이건 고가의 제품이건 무시되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자면, 스틸시리즈 제품은 우수하다. 하지만 필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뜻 선택하기에 약간은 망설여지는 제품이다. 비교적 높게 책정된 가격과 유럽 및 북미쪽을 타켓으로 제품이 출시되면서 크기와 매뉴얼 등이 국내 사용자들에게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스틸시리즈측에서도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 제품의 기술력에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을 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필자뿐만이 아니라 게임에 최적화된 국내장비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외부필자 : 여름같은푸르름(rlaalrlaal@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