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 세단 제네시스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만났다.

지난 11월부터 약 4개월간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센터에서 기존 제네시스의 외관 스타일과 내장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네시스는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되는 총 3대 중 첫 번째 모델이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자동차 업계에서 일반적인 통념으로 여겨졌던 자체 광택과 차별화된 무광 ‘다크 블루’ 외장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럼, 아웃사이드 핸들 등 기존 유광 크롬이 적용된 부분에 다크 무광 도금을 적용했다.

‘제네시스’의 바디를 스포티한 느낌으로 재해석해 20인치 알로이휠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외장 안테나가 새롭게 적용됐다.

내장은 은은한 화이트 조명 아래 시트, 도어트림 등 전체를 수작업으로 제작해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Saffiano) 가죽’으로 마감했다. 헤드라이닝(천장 부분)은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초극세 섬유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기존 메탈부분과 우드그레인 부분은 신규 도금처리 기법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프라다’ 중 이번 공개된 첫 번째 모델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나머지 2대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현대차와 프라다가 공동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다나와 정보팀 김재희 wasabi@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