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13일 오후 1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 및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사업 정책 발표회’를 개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판매할 수 있고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구매가능 하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 이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오픈마켓을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업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정책 발표회를 통해 앱스토어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세부 전략 및 정책들을 발표하고,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무료로 배포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고객의 다양한 사용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종류의 이용채널을 제공하기로 했다. PC에서는 웹사이트 및 PC매니저 성격의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휴대 단말기에서는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용 웹, Shop소프트웨어 설치 및 대기화면을 통해 이용 가능 하다.

또한 고객들은 콘텐츠 구매 시 신용카드 결제나 휴대폰 요금합산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시에도 무선망을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케이블을 연결해서 PC Sync로 받을 수 있다.

개발자들을 위해서는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개발 가이드 제공을 통한 각종 기술 지원, 콘텐츠 검증 및 배포, 판매 통계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 등록 시에는 유해성 여부 등 내용에 대한 심의도 이루어지는데,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한 게임 콘텐츠나 KIBA(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의 심의를 받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내용 심의과정이 생략된다. SK텔레콤은 개발자 편의를 위해 검증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는 회원등록 및 연회비 입금 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 가격은 개발자가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 개발자-SK텔레콤 간 정산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공한다. (http://developer.itopping.co.kr) SK텔레콤은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기반으로 2차에 걸쳐 개발자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콘텐츠를 사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5월 중 1차 개발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일반인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 및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6월 말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 경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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