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가 4월 3일로 마감된 2009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동안 씨게이트는 3800만대의 하드 드라이브를 공급, 2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순 손실액은 2억7300만 달러로 주당 0.56 달러다.

분기 순손실액은 1800만 달러 상당의 무형자산 상각비용과 3600만 달러 상당의 인수 및 구조조정과 관련된 감가상각 비용이 반영됐다. 이들 비용의 총 합계는 5400만 달러로 주당 약 0.11 달러의 손실비가 포함됐다. 3600만 달러 상당의 구조조정 비용 중에는 1100만 달러 상당의 가속상각 비용 및 개발 비용 등이 적용됐다. 또 2500만 달러 상당의 구조조정 비용과 전세계적인 인력 감축 비용이 반영됐다.

한편 씨게이트는 회계연도 기준 2009년 3분기 동안 총 1억 2300만대의 드라이브를 공급해 7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30억 달러(주당 6.17달러)다. 순손실에는 5600만 달러 상당의 무형자산과 인수와 관련된 상각 비용이 반영, 1억 8100만 달러 상당의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및 2억7100만 달러 상당의 이연세금자산과 관련된 충당금 조정액, 23억 달러 상당의 영업권 말소 및 장기재고 자산 상각비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비용들의 영향으로 총 28억 달러, 주당 약 5.75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1억8100만 달러의 구조조정 관련 비용 중에는 5500만 달러의 가속상각 비용과 3000만 달러의 수입 비용, 2500만 달러의 제품 개발 비용이 포함됐다. 나머지 비용은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과 관련된 비용들이 대부분이다.

씨게이트 CEO인 스티브 루조는 “경영 성과가 향상되고 있다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비교적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전제해 2010 회계연도에는 이익을 증대시키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씨게이트 홈페이지(Seagate.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