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북 시장이 급부상 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전자책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업체는 일본의 소니로 2003년 3월, 전자책 전용 단말기 ‘LIBRIe’를 발표했으며, 2004년 4월 전자책 판매를 시작하였다. 이후 2006년 여름, PRS-500/505시리즈로 본격적으로 전자책 시장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2007년 아마존에서 전자책 킨들이라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이전의 단순한 기능의 전자책 시장은 한 단계 진화하게 되었다. 킨들은 현재 킨들2, 킨들 DX로 업그레이드 했다.

전자책 단말기 수요는 주로 미국에 몰려 있으며 아마존, 소니, 아이렉스 등 여러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아마존 킨틀이 등장하며 시장의 주도권이 아마존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시장은 2008년 약 7천만 불에서 2015년 21억불, 2020년에는 약 70억불로 연평균 약 4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이북 시장은 2008년 약 3천5백만 불에서 2015년 약 11억불, 2020년 약 34억불로 50%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유리기판을 이용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대만의 PVI 와 한국의 LG Display가 양산해 오고 있으며, 가장 먼저 플렉서블 기판을 기반으로 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업체는 LG Display가 될 전망이다. LG Display는 비정질 실리콘 TFT기술을 기반으로 E-ink사와 협력하여 Metal Foil 기판을 이용한 플렉서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2009년 하반기에 11.5인치의 플렉서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양산하여 최초로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