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18일 보급형 DSLR 카메라, α380 시리즈와 함께 모터를 내장한 SAM 라인 업 4종을 공개했다. 이날 소니가 발표한 새로운 라인 업, SAM 시리즈의 SAM은 ‘Smooth-Auto focus Motor’의 약자다. SAM은 렌즈 내 AF 구동용 DC 모터를 탑재한 제품군으로, 본체 AF 모터 구동보다 부드러운 AF 움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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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DT 18-55mm F3.5-5.6 SAM은 35mm 기준 27-82.5mm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보급형 번들 줌 렌즈다. 7군 8매 렌즈군 내에 비구면 렌즈 2매, ED 렌즈 1매를 넣어 수차와 왜곡을 억제했다. 55mm 필터를 사용하며 무게는 210g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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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55-200mm F4-5.6 SAM은 망원 영역을 담당하는 번들 줌 렌즈로 35mm 환산 82.5-300mm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ED 렌즈 1매를 포함한 9군 13매 렌즈군으로 8매 원형 조리개를 사용했다. 55mm 필터를 사용하며 무게는 305g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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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DT 50mm F1.8 SAM은 새로운 단렌즈다. 표준 초점 거리 50mm를 지원하지만, 디지털 전용 DT 렌즈로 35mm 환산 75mm 초점 거리를 지닌다. 이미 출시된 소니 50mm F1.4 렌즈와 비교해 최소 초점 거리가 더 짧아졌으며(45cm => 34cm) 무게도 50g 가벼워진 17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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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용 매크로 렌즈인 소니 DT 30mm F2.8 Macro SAM은 35mm 환산 45mm 초점 거리에 13cm 접사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단렌즈다. 1:1 등배 촬영을 지원하며 49mm 필터를 사용한다. 렌즈내 구동 모터 SAM을 탑재하고 있다.

소니가 발표한 SAM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α380 시리즈에 어울리는 작고 가벼운 렌즈들이다. AF 소음을 줄인데다 다양한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만큼, 다용도 스냅 촬영용 렌즈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출시일 및 가격은 DT 18-55mm F3.5-5.6 SAM / DT-55-200mm F4-5.6 SAM / DT 50mm F1.8 SAM이 6월 25일에 각각 31,500엔 / 42,000엔 / 23,100엔 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소니 DT 30mm F2.8 Macro SAM은 2009년 가을경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