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240Hz LCD 패널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인 SID(Society of Information Display)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 제품상'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디스플레이 제품상'은 '디스플레이 부품상',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상'과 함께 매년 SID가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으로 시상하는 것으로 각 부문에 금상 및 은상이 있다.

이번 수상은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가 주목하고 있는 240Hz 영상 구동에 관한 것으로 삼성의 240Hz TV 기술을 인정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240Hz 기술은 1초당 60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현재의 방송 이미지를 4배 늘려주는 것으로, 두 장의 이미지 사이에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만든 세 장의 이미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동영상의 원리가 정지영상의 수를 늘려 빠르고 연속적으로 돌리는 방식이므로 초당 구동 영상 이미지가 많아질수록 잔상은 줄어들게 되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액정(LCD)의 응답 속도를 2배가량 향상시키고 신호처리 속도를 4배 향상시켜 잔상 등 LCD TV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 제품을 6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SID '디스플레이위크 2009' 전시회에서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