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인플루엔자(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09’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컴퓨텍스 운영위원회는 전시장과 타이베이 전역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를 갖췄다고 발표했다.

전시장 어디서든 알코올로 손을 소독할 수 있도록 하고 마스크도 준비한다. 전시장 입구에 공항처럼 스캐너를 설치하고 검역을 강화해 감염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전시가 열리는 TWTC홀과 난강홀에는 상시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타이베이 시내에도 대비를 해 공항에서부터 전시장, 호텔까지 혹시나 생길 감염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그에 따른 정보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만에는 여섯 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나와/최호섭 기자(notebook@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