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 업계에 거대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이 일어났다.

 

세계적인 FPS 개발사와 RPG 개발사가 만나게 된것이다.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3'로 유명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소유한 모회사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는 '둠', '퀘이크' 등 FSP로 유명한 id 소프트웨어를 인수 했다고 밝혔다.

 

id 소프트웨어의 CEO 토드 홀렌쉐드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와 같이 현명한 퍼블리셔와 한 팀이 된것은 절호의 기회다"며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공조는 물론 자금과 비즈니스 기반도 이번 합병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제니맥스 미디어의 설립자 겸 CEO인 로버트 알트먼은 “id 소프트웨어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게임 스튜디오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베데스다를 통한 퍼블리싱 지원은 물론 id 소프트웨어가 성장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대 구조조정도 일어났다. 바로 EA의 양대 RPG 스튜디오가 하나가 된 것으로, ‘매스이펙트’의 바이오웨어와 '워해머 온라인'으로 유명한 미씩 엔터테인먼트가 EA의 새로운 'RPG/MMO 스튜디오'로 통합됐다.

 

새로운 스튜디오로 통합되면서 바이오웨어의 설립자인 레이 뮤지카(Ray Muzyka)가 이번 스튜디오에 수장이 됐고, 바이오웨어의 설립자인 그렉 제스척(Greg Zeschuk)이 개발팀장을, 미씩의 설립자인 롭 덴튼(Rob Denton)이 미씩부(Mythic Division) 총괄을 맡게 됐다.

 

이로 인해, 전 워해머 온라인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공동 설립자인 마크 제이콥스(Mark Jacobs)는 6월 23일부로 EA를 떠났다.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마크 제이콥스가 회사에 기여한 공로가 컸고 그에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박철현 기자/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pch@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