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이번 주말 판매되는 아레나폰(LG-LU9000)과 이달 말 경 출시될 2세대 햅틱폰(SPH-W8550)을 통해 구글웹상의 지도서비스를 휴대폰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는 ‘구글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의 휴대폰을 통한 지도검색 서비스가 이미지맵 위주인데 반해, 이번 구글과의 제휴를 통한 LG텔레콤의 지도서비스는 국내지역 및 해외지역의 ▲실제 지형을 생생하게 촬영한 위성지도 ▲이미지맵 ▲해외 100여 개 도시의 스트리트뷰까지 확대 또는 축소해 볼 수 있어 웹지도 검색에 관심있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트리트뷰는 해외도시의 거리에서 바라다보는 풍경사진이나 입체영상을 길을 따라가며 볼 수 있어 뉴욕의 타임광장,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등 휴대폰으로 내가 여행했던 해외도시를 다시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또한 길찾기 기능으로 구글 지도검색 창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검색한 목적지의 주소와 위치 정보 ▲ 목적지까지 대중교통편으로 가는 방법 ▲목적지에 바로 전화걸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방법은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아레나폰의 경우 대기화면 상에서, 2세대 햅틱폰은 위젯 또는 마이메뉴에서 각각 구글지도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LG텔레콤은 앞으로 구글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인치 이상의 대화면에 WVGA급(800*480픽셀)의 고화질 휴대폰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대폰을 통한 구글지도 서비스의 정보이용료는 무료이며,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가입자는 1GB내에서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OZ 비가입 고객은 월 3,000원의 ‘맵요금제’로 구글지도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맵요금제는 지도보기에만 적용되므로 목적지의 웹페이지나 고객리뷰 등 구글웹을 통한 웹서핑 이용시에는 0.5킬로바이트(KB) 당 0.25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