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거리는 수다의 문화가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겼다. 실시간으로 양방향 대화를 나누는 채팅 창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에 간단한 수다를 적어놓으며, 그 누군가는 재잘거린 이의 글을 보고 친구를 맺고 추종자가 되길 자처한다. 글 따라 건너건너 가다보면 모르던 사람과 인맥을 맺을 수수도 있다. 언론을 통제한 시위집단의 소통 창이 되기도 하고,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는 것.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의 초미니 블로그, 트위터를 두고 생겨난 환경이다. 트위터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국내에도 미투데이, 톡플 등 초미니 블로그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해외 친구와 수다를 '트위터(twitter)'

 

 

‘트위터(twitter.com)’는 국내 사이트가 아니다.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이명박 대통령으로 인해 국내에 알려진 미국의 초미니 블로그다. What are you donig?’이라는 다소 간단한 문장으로 관심을 유발하는 이 사이트는 국내 유저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졌다. 가입방법도 간단하다.

 

‘Get Started-Join!’이라는 문구를 클릭하면 가입을 할 수 있는 창이 열린다. 그곳에 자신의 이름과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를 적으면 된다. 또 마지막으로 문자인식을 기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 후에는 자신만의 트위터가 형성된다. 그 블로그에는 ‘지금 무얼 하고 있니?’라는 ‘What are you doning?’이라는 문자가 나온다. 140자 이내로 작성할 수 있는 수다방을 갖게 된 것이다.

 

▲ 다나와도 현재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twitter.com/danawa_news)

 

트위터 내 인간관계는 미니 홈페이지인 싸이월드와 개념이 조금 다르다. 트위터에서는 팔로우(follow)와 팔로잉(following)이라는 단어는 친구관계를 표현하는 말로 팔로우를 하면 상대방의 트위터를 쉽게 열어보고 나와 관련된 트윗을 내 트위터 안에서 볼 수 있다. 트위터 오른쪽 화면에서 팔로잉(following)은 내가 팔로우 한 트위터의 숫자가 팔로어는 내 트위터에 팔로우를 신청한 사람의 수다.

혹 싸이월드에서 일촌 개념으로 헷갈릴 수 있으나, 싸이월드와 다르게 트위터는 일촌 수락을 하지 않아도 친구관계가 형성된다. 또 자신을 따르는 친구의 글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는 특이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싸이월드를 주로 이용했던 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복잡한 개념은 아니다.

트위터는 영어 사이트지만 한글 입력이 가능하다. 국내 유저들이 트위터를 쉽게 접근하고 이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트위터 가입은 영어로 읽어야 하지만 집적 사용하는 데는 한글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접근 편의성과 파급력 때문에 최근 트위터는 기업 홍보수단으로까지 자리잡았다. 다나와도 기사를 전달하는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 다나와 트위터 주소는 twitter.com/danawa_news.

 


연예인과 수다를 '미투데이(me2day)'

 

 

재잘거리는 수다 창은 국내에도 있다. 국내 트위터라 불려지는 NHN의 ‘미투데이(me2day.net)’다. 2NE1과 빅뱅의 지드래곤이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미투데이는 트위터와 사용법이 비슷하다. 하지만 입력할 수 있는 글자수는 트위터보다 10자 더 많은 150자다. 무엇보다도 영어가 아닌 한글로 만들어져 가입이나 메뉴 읽기가 수월하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이용하기 좋다.

 

▲ 최근에 메인화면이 바뀐 미투데이는 네이버 아이디와 미투데이 아이디, 2개로 로그인 할 수 있다.

 

가입은 두 가지 형식으로 이뤄진다. NHN 사이트 중 하나인 미투데이는 NHN의 또 다른 사이트인 네이버 회원일 경우 가입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방법도 트위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네이버 아이디를 입력하고 닉네임과 패스워드, 이메일 주소를 적으면 바로 정회원으로 등록된다. 미투데이 계정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들 또한 가입이 어렵지 않다.

 

▲색깔별로 스킨을 설정할 수 있는 미투데이는 프로필 사진도 첨부할 수 있다.
 

미투데이는 트위터보다 좀 더 아기자기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미니 홈페이지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그처럼 자신의 페이지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배경과 색상, 자동댓글달기 여부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하거나 해지하면서 자신의 방을 만드는 것 이외에도 프로필 사진도 넣을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최근에는 휴대폰에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워 많은 유저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물론 문자를 보내면 자신의 블로그에 입력되고 알려지는 휴대폰 연동 서비스는 미투데이 이외에도 트위터, 플톡 모두 가능하다.

 

미투데이의 친구개념은 ‘미친’이라는 말로 통한다. ’미투데이 친구’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어감이 다소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그 뜻으로 문제를 삼는 이들도 없다. 되려 부정적인 단어를 새로운 단어를 부르는 어색함에 오묘한 재미를 느낀다.

 

 

옆집 친구와 수다를 '톡픽(tocpic)


 

‘톡픽(tocpic.com)’은 미투데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개발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다. 유명 연예인이 많이 이용해 연예인의 이야기가 자주 오가는 미투데이와 다르게 톡픽은 순수하게 옆집 친구와 수다를 떨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기본 바탕은 트위터와 비슷하다. 수다를 기록하고 그 수다를 보며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친구관계를 맺는 방법뿐 아니라 친구관계를 표현하는 단어도 있다. 친구관계는 '스타'와 '팬'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말 그대로 추종하는 사람은 팬이 되고 추종 당하는 사람은 스타가 된다.

가입 방법 또한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회원가입이라 쓰여있는 왼쪽 버튼을 클릭하고 아이디와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사진, 자기소개를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톡픽은 다른 블로그와 다르게 개방적이다. 싸이월드를 비롯해 미투데이, 트위터, 이글루스, 다음 카페 등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들을 등록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사 사이트는 추가정보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다. 설정 후에는 오른쪽에 있는 개인정보란에 사이트의 로고가 표시된다.

 

 

댓글끼리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초미니블로그, 톡픽은 마지막 글이 가장 위에 기록되는 독특한 형식을 갖고 있다. 화살표도 댓글이 바로 위에 달렸다는 모양이다. 글을 작성한 후에는 관련된 이야기를 시간 별로 볼 수 있고, 글 입력란에는 이미지 첨부가 가능하다.

톡픽 또한 미투데이나 트위터처럼 휴대폰의 문자송신이 가능하다. 문자송신은 기본 정보에서 휴대폰 인증을 받은 후에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어느 블로그를 이용할까?"

 

소셜 네트워킹 블로그란 말을 처음으로 전한 '트위터'는 저 멀리 해외에서부터 인기를 누려온 블로그다.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이란시위의 힘이 되어준 이 사이트는 원조라고 해도 될 만큼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초미니블로그를 세상에 알렸다. 그만큼 해외 유저들이 많은 블로그가 트위터다. 반면 미투데이는 국내 친구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사이트다. 빅뱅과 2NE1 등의 정상급 연예인들이 사용하면서 많은 접속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투데이는 특히 국내 젊은 유저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색다른 디자인과 구성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탓에 여성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또 다른 국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톡픽'은 국내에 있는 친구들과 수다를 나눌 수 있는 미니 블로그. 옆집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이 사이트는 스타마케팅으로 젊은 층이 너무 많은 미투데이가 부담스러운 이에게 알맞다.

'유행에 민감하다면 하나씩 갖고 있다'라고 말해도 될 만큼 인기를 갖고 있는 온라인 인맥 구축사이트, 이번 참에 나에게 맞는 블로그를 선택해 가입해 보는 건 어떨까?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 

 

 

<깜작 댓글 이벤트> 다나와 트위터에서 친구가 되어요.

 

여러분도 트위터를 하시나요? 다나와도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터'에 참여해 기사를 올리고 있어요. 트위터를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는 다나와. 그곳에서 친구를 맺어요.

친구되는 방법: 1.다나와 트위터(twitter.com/danawa_news)에 접속한다.

                   2.다나와 트위터를 팔로우한다.
                   3.팔로우 한 후 기사 댓글에 자신의 트위터 주소를 남긴다.

팔로우를 하신 분께는 추첨을 통해 다나와 로고가 있는 4GB USB메모리를 드릴께요. 많은 참여 바랄께요.
 

이벤트 당첨자 발표 : 9월 7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