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을 앞세운 캐논 파워샷 G 시리즈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효시격인 제품이다. 캐논은 19일, 파워샷 G 시리즈 최신작
G11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수동 기능을 포함한 파워샷 S 시리즈 신제품 S90도 동시
발표했다.
캐논 파워샷 G11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화질 요소,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화소는 1,470만에서 1/1.7인치 이미지 센서의 1,000만 화소로 줄었지만, 듀얼 노이즈감소 시스템을 적용해 약 2단계 가량의 고감도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다. 28-140mm F2.8-4.5 렌즈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ISO 80-3200까지의 고감도 기능을 지원한다. 저조도 모드에서는 ISO 12800까지의 확장 감도도 지원한다.
캐논 파워샷 G5 이후 삭제된 회전형 LCD를 다시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캐논 파워샷 G11은 2.8인치 46만 고화소 회전형 LCD를 장착해 촬영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동영상은 640 x 480 해상도 30프레임까지 지원하며 자동 모드에서부터 완전 수동 기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촬영 모드를 탑재했다. 셔터 속도는 15초-1/4,000초까지 지원한다.
전원은 NB-7L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390매까지 촬영 가능하다. 저장 매체는 SD / SDHC 메모리를 사용한다. 본체 무게는 355g 선이다.
캐논 파워샷 S90은 깔끔한 디자인에 강력한 본체 성능을 넣은 중상위 콤팩트 카메라다. 캐논 파워샷 G11과 동급의 1/1.7인치 1,000만 화소 저 노이즈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다. 28-105mm F2-4.9 렌즈를 사용해 광각 초점 거리와 F2.0 조리개를 모두 실현한 점이 돋보인다. 물론, 흔들림 보정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ISO 80-3200 고감도 사용시에도 노이즈를 잘 억제해낸다.
P / A / S / M 등의 수동 촬영 모드를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장면 모드도 탑재했다. 640 x 480 해상도 30프레임 H.264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뒷면에는 3인치 46만 화소 퓨어컬러 LCD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SD / SDHC 메모리를 사용하며 전원은 220매까지 촬영 가능한 NB-6L2 배터리를 사용한다.
캐논 파워샷 신제품 2종은 노이즈 억제에 주력하면서 본체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로, 중상급 사진가들에게 잘 어울리는 모델이다. 캐논 파워샷 G11, S90은 모두 10월경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파워샷 G11이 500달러, S90이 430달러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