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버스터가 개발하고 윈디소프트가 서비스하는 3D캐주얼 MMORPG '헤바온라인'이 지난 8월 8일 첫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마쳤다. 1차 CBT를 마치고 2차 CBT를 준비중인 플레이버스터에 가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헤바온라인’의 모습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플레이버스터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조욱상 대표이사 지휘 아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조욱상 대표이사는 플레이버스터에서 대표겸 '헤바온라인' 개발 총괄자다. 조욱상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헤바 온라인 개발에 대해 들어봤다.

 

  

Q.  자신에 대한 소개와 회사에 대해 알려달라

 

저는 95년도 설립된 트리거 소프트에서 장보고전, 충무공전, 퇴조왕건, 삼국통일 등 전략 시뮬레이션을 개발했던 프로그래머다. 플레이버스터는 2006년에 개발된 로즈 온라인 개발자들이 뭉쳐 만든 신생 게임 개발사다.

 

 

Q. '헤바 온라인' 게임에 대해 소개해 달라

 

헤바 온라인은 2년 6개월 이상 제작한 3D 캐주얼 MMORPG이다. 게임 개발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발을 진행했다. MMORPG이면서도 어드벤처 느낌을 살리고 간편한 조작으로 무빙어택, 콤보스킬 등의 다양한 액션이 표현된 게임이다.

 

 

Q. '헤바 온라인'의 그래픽 엔진과 개발환경에 대해 알려달라

 

헤바 온라인은 자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그래픽 엔진도 같이 개발했다. 헤바온라인의 컨셉은 높은 퀄리티의 고사양이 아닌 비주얼 적인 면에서 우수하면서도 대중적으로 쉽게 접근할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게임 개발환경은 엔비디아 지포스를 이용한다. 엔비디아로 개발 하는 이유는 3DMAX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작업 도중 발생되는 충돌현상도 적어 쭉 엔비디아를 써 오고 있다. 특히, 피직스(물리엔진)을 이용하면 편하고 쉽게 게임을 개발할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Q.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게임 잘 되는데 게임 최적화에 대해 얘기 해달라

 

헤바 온라인은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들이 폴리곤과 쉐이더를 많이 사용해 다소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만 헤바는 그런 부분을 낮추고도 높은 비주얼 퀄리티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 최적화가 잘 돼있어 3년 전 컴퓨터를 가지고도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해외 시장진출을 위해서도 저사양화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국내 PC사양의 평균적인 수준이 해외와 비교해 많이 높기 때문이다. 비슷한 성공 예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들 수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일본에서 성공 할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된다는 것이었다.

 

 

Q. 헤바온라인 1차 CBT가 끝났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메인 타켓을 잡은 유저층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 사이인데 이번 테스트에는 메인 타겟층이 많이 접속하지 않아 올바른 의견을 들을수 없었다. 하지만 서브 타켓인 20대 이상의 게이머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평가를 했다.

 

 

Q. 2차 CBT일정과 준비중인 신규 콘텐츠는?

 

콘텐츠 추가는 많지 않다. 그 만큼 현재 개발 상황이 좋고 이미 다양한 퀘스트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규 콘텐츠는 몇 개만 추가되면서 기존 시스템을 이어가는 형태가 될 것이다. 퀘스트 외에 커플시스템과 파티 인터페이스 강화로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저 편의성과 밸런스 조정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2차 CBT일정은 정해지지 않습니다. 여름방학 시즌 마무리 전에 2차 CBT를 진행하고 싶지만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고 싶기에 일정은 추후 공지 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들에 한 마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보여 주기 위한 비주얼이 강한 게임들이 다수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에서 헤바온라인은 다양한 콘텐츠와 퀘스트, 그리고 게임성으로 승부를 할 것이다. 게임에 대한 많은 평가 부탁 드리며 마지막으로 헤바 온라인은 "해 봐야 안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나와 박철현 기자 pch@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