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2009년 하반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를 8월 26일(수) 13시 서울시 중구 정동 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11개 프로게임단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시작하여 스네이크 방식으로 지명하는 순서로 이루어진 이번 드래프트는 평가전을 통과한 58명 중 49명의 준프로게이머가 참가하여 총 25명이 지명되었다. 종족별로는 저그가 16명 중 6명이, 테란은 18명 중 8명, 프로토스는 15명 중 11명이 지명을 받아 프로게임단에 입단하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선수 간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준프로게이머 선수의 기량점검을 위해 드래프트 평가전을 개최하고, 종합승률 상위 55위 선수까지만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은 최종 관문인 게임단 지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 소개가 끝난 후 1순위 지명팀인 위메이드부터 선수 지명이 시작되었으며, SK텔레콤이 5장의 지명권을 모두 행사하여 가장 많은 신인 선수를 확보하였다. 화승 과 위메이드가 4명, STX가 3명, hite, 삼성전자, 웅진이 각각 2명씩 지명하였으며, KT와 MBC게임, eSTRO는 1명의 선수를 지명하였다. 한편, CJ는 1장의 지명권도 행사하지 않으며 지명을 포기했다.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은 오는 9월 2일(수)에 개최될 예정인 "2009년 하반기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을 이수할 시 프로게이머 자격을 인증받고 정식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 한국e스포츠협회 보도자료

 

다나와 박철현 기자 pch@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