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대상으로 한 전통식품이 인기다. 내 아이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 덕분에 ‘전통키즈푸드’ 시장이 점차 성장하는 추세라고 관계자는 전한다. 이에 각 식품업계는 덜 자극적이고 맵지 않은 아이 전용 전통 식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 대상FNF 종가집 ‘어린이 김치’

 


 

종가집은 매운맛을 줄이고 자체 신선발효기술을 활용해 유산균을 풍부하게 넣은 ‘종가집 어린이 김치’를 선보였다.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종가집 어린이 김치’는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30% 정도 줄인 덜 매운 고추 가루를 사용해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김치다. 양파와 마늘은 잘게 갈아 넣고, 생강을 즙만 내서 사용하는 등 매운 양념의 함량을 조화롭게 줄여 어린이들의 거부감을 최소화 시켰다. 체질개선에 좋은 클로렐라와 정장작용을 돕는 올리고당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첨가했다. 가격은 500g에 4,800원.

 

◈ 대상 청정원 '순창 우리 쌀로 만든 덜 매운 고추장’



 

대상 청정원은 매운 음식을 먹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순창 우리 쌀로 만든 덜 매운 고추장'을 출시했다. 100% 우리 쌀을 넣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캡사이신 함유량이 적으며 식이섬유와 올리고당 등으로 구성되어 고추장보다 덜 맵고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아이들을 위한 떡볶이나 고추장 스파게티 등 어린이 간식 조리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kg 8,250원.

 

◈ 유아 식품 전문가가 만든 '국산콩 우리밀 '애간장'

 

 

 

영·유아용 건강식품업체인 미즈앤코(www.miznco.com)는 식품 전문가가 만든 ‘우리 애들 전용 전통식품 시리즈’를 판매한다. 100% 국산콩과 우리밀을 사용해 만든 우리 애들 전용 애간장은 용도에 따라 비빔용, 무침조림용, 국물용 3가지가 있다. 비빔용 애간장은 사과청과 대추, 유자청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해 밥이나 국수 등을 비벼먹기에 적합하다. 무침조리용은 마늘 향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마늘을 넣지 않고도 맛있는 무침, 조림요리를 먹일 수 있는 천연 소스다. 국물용 애간장은 가쓰오부시 국물과 야채를 이용해 만들어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아이들 입맛에 맞는 국을 끓일 수 있다. 가격은 1병 3,900원.

 

◈ 샘표 순작  ‘유기농 아기보리차’



 

샘표는 민감한 아기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아기전용 유기농 보리차를 내놓았다. 3년동안 유기농으로 기른 보리만 사용해 농약이나 화학비료 잔여물 걱정이 없으며 보리 알 한 알, 한 알을 맑은 물로 씻어서 만들어 깨끗하다. 또 물로 씻은 뒤 볶기 전에 보리를 직접 증기로 찌는 공정을 추가해 물에 쉽게 우러나고 맛은 더 부드러워 아기들이 마시기 좋다. 포장 박스 내부에 묶음 비닐 팩을 넣어 사용하고 남은 티백을 더욱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