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막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09에서 삼성전자는 LED TV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총 5,475㎡(1,656평) 전시 공간의 절반 가량을 LED TV 등 차세대 영상기기로 장식했으며, 전시장 입구에는 140대의 LED TV로 만들어진 초대형 디지털 꽃을 전시해 관람객의 갈채를 받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꽃은 LED TV 4대로 이루어진 꽃술을 중심으로 총 8개의 디지털 꽃잎이 장관을 이뤘다. 각각의 꽃잎에는 55인치 2대, 46인치 6대, 40인치 6대, 32인치 3대 등 17대의 LED TV가 사용되었으며, 총 140개의 LED TV에는 아름다운 영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와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천장 거울에 반사되면서 거대한 규모로 전시장 분위기를 이끄는 등 관람객이나 전시 관계자의 관심을 받으며 촬영 필수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해 IFA에서도 전시장 입구에 172대 LCD TV로 커다란 탑을 만들어 미적인 측면과 규모 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베를린 현지 취재 <> 다나와 이준문 기자 jun@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