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3회째를 맞는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63rd IAA)’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설전시장(Messe)에서 지난 9월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는 총 30개국에서 781개 업체가 참가했고, 100여대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이 공개됨은 물론 BMW를 시작으로 80회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등 ‘자동차 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사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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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의 특징은 그간의 여러 국제 모터쇼에서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 ‘친환경 그린카’라는 화두를 이어받아 절정을 이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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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난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차량의 강세가 돋보였다. 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업체는 물론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전기차/하이브리드카를 선보였고, 현대차는 전기차를, 기아차는 디젤-하이브리드카를 선보여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친환경 전기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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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친환경 기술은 바로 적용이 가능할 정도의 높은 기술수준을 자랑한다. 경기 불황과 고유가 등의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미래 차량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터쇼로서 이번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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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독일’에서 열리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독일 업체들의 강세가 충분히 예상됐다. BMW와 벤츠, 폭스바겐 그룹 등은 각각의 계열사와 함께 독립된 전시관을 차지하는 등 그 위상을 충분히 과시했다.

이번 모터쇼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프랑크푸르트=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