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온라인 몰이 막판 '차례상 마케팅'에 한창이다.  옥션(www.auction.co.kr) 자료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9월 18일에서 24일간 차례상과 간편상차림 반찬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 짧은 연휴로 인해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차례상 세트나 간단전류 등의 매출이 늘어난 것. 각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9일 오전까지 주문하면 추석 전날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옥션은 <막판 차례상 준비하세요> 할인행사를 통해 29일 오전까지 차례상 세트를 비롯해 전, 산적 세트 등 차례상 반조리식품 20여종을 선보인다.  

 

반조리상태로 배송되는 '명절차례상 모듬전(3만5900원)'은 해동 후 밀가루를 살짝 묻힌 다음 계란을 입혀 후라이팬에 부치기만 하면 된다. 녹두전반죽 480g 3팩, 해물파전반죽 480g 2팩, 고기완자전 1kg, 쇠고기맛살산적 400g, 동태포 500g으로 구성됐다. '소고기 양념산적 1kg(1만 2천원)'은 호주산 소고기를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갈아만든 양념에 재워 번거롭게 고기를 손질하거나 양념장을 만들 필요 없이 간편하게 구워 올릴 수 있다. 꿀약과, 실속포, 제사용 종합과자 등으로 구성된 '청해원 실속제수4종(7900원)'도 인기제품이다. 햇대추, 깐밤도 추가로 선택 가능하다.

 

차례상 세트상품으로는 '반찬천국 추석차례상 소가족상 '이 16만9천원에 선보인다. 3~6인분 분량의 차례상 세트로, 과실/조과 6종, 나물 4종, 전(부침) 3종, 적(구이) 4종, 탕, 황태포 등 밥과 술을 제외한 차례상 음식이 모두 갖춰져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9월 30일까지 ‘반찬가게 통합기획전’을 진행한다. 국, 나물, 조림 등 각종 반찬세트를 시중가 대비 최대 50%가량 할인한다. 대표상품인 ‘대대로 상차림’(9만 5천원)은 고객 주문에 맞춰 당일 조리,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와 같은 기본 나물 무침에 쇠고기탕국, 동태전 등 차례상 음식이 정갈하게 준비된다. 3일전에 주문하면 된다.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은 작년 보다 짧아진 연휴로 간소한 추석을 보내려는 고객들을 위해 ‘차례상 음식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반조리, 완조리 상태의 추석상차림 음식상품의 매출이 추석을 한 주 앞둔 18일부터 24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15% 올랐다. ‘사옹원 차례상 실속세트’는 녹두전, 오미산적, 고기완자, 생 깻잎전 등 총 6종류의 음식을 묶어 3만9300원에 판매한다. 전과 완자는 전자레인지에 해동 후 밀가루와 계란만 묻혀 구워내면 돼 일손을 덜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천하제일 수제모시송편(1kg, 9900원)' '홍성풀무 오색송편(1.2kg, 1만7500원)' '손으로 빚은 손송편(1.2kg, 1만4400원)' 등이 인기다. 모시잎이 들어가 쫄깃한 모시송편은 오래 두어도 굳지 않고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어린이 간식으로도 좋다.

 

11번가(www.11st.co.kr)는 10만원 대에서 20만원 대까지 다양한 차례상 세트를 완전 수작업으로 진공 포장해 추석 바로 전날 집까지 배송해주고 있다.  차례상에서 빠질 수 없는 전 세트도 3만원 대의 가격에 깻잎전, 산적 완자, 해물전, 버섯전 등을 한꺼번에 제공한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