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계산기 하면 회계팀에서 사용하는 네모 반듯한 고정형 제품을 떠올리곤 한다. 홍콩전자전에는 기본적인 계산기의 기능을 하지만 동시에 디자인에도 크게 신경 쓴 모델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휴대폰이나 각종 모바일기기에 계산기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입력 방식 등의 이유로 사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이 계산기 자체를 들고 다니는 것인데, 홍콩전자전에는 소형 크기의 제품 뿐만 아니라 열쇠 고리형 제품, 공룡 등의 인형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 등 다양한 모델이 공개되었다.

물론 앞으로 길거리에서 계산기 들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을 더 많이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계산기의 생명력을 조금이나마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홍콩 현지 취재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