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연예인의 이름만 빌린 것이 아니라 스타가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사례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주로 한정수량으로 제작되는 스페셜 에디션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스타를 활용해 훌륭한 마케팅을 할 수 있고, 스타에게는 숨겨진 재능과 감각을 뽐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도 스타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소장가치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FILA는 최근 인기 걸그룹 2NE1을 모티브로한 스니커즈 FILA 2NE1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FILA 2NE1 스페셜 에디션은 개성 있는 스타일과 무대매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2NE1만의 톡톡 튀는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휠라(FILA) 신상품으로 2NE1 멤버 전원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f-21 lo, f-21 mid, blackjack의 세가지 종류로 화이트, 핑크, 연두 등 2NE1멤버들의 의상에서 착안됐다. FILA는 올해 빅뱅과 함께 빅뱅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8월, 라네즈에서 선보인 송혜교 립스틱도 완판을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송혜교가 제품 개발 전부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 패키지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송혜교 립스틱은 1만 2천개 한정판매로 특별함을 더하고 소장가치를 높인 제품.

 

한지혜도 세계적 구두 디자이너 브랜드인 지니 킴(JINNY KIM)과 손잡고 'H by JINNY KIM' 컬렉션을 내놓았다. 한지혜가 직접 디자인을 맡아 화제를 모은 'H by JINNY KIM'은 최근 선보인 두번째 컬렉셔는 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밖에 지난해 빈폴에서는 패셔니스타 김민희가 디자인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민희백이 큰 인기를 누렸으며 한예슬이 제임스 진과 함께 출시한 레슬리 에디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ABC마트의 장문영 팀장은 “FILA 2NE1 스페셜에디션은 올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아이돌 걸그룹인 2NE1만의 개성을 그대로 담아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10대 20대 고객층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