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루프 기술 활용한 산요의 이색 제품들

이상훈
입력 2009.11.06 15:45 수정 2009.12.01 10:24


자가방전율
최소, 산요 에네루프 충전지

사진을 취미나 업으로 삼는 이라면 에네루프(eneloopy)가
무엇인지 잘 알 것이다. 산요전기에서 만드는 충전지 브랜드 이름이 바로 에네루프다.


에네루프 충전지는 충전지와 알카라인 배터리의 장점을
합친 제품으로 1,000회 가량 재충전 사용이 가능하고, 자가방전율이 낮아 충전 후
반년이 지나도 약 95%가, 1년이 지나도 약 85%%의 에너지가 남아 있다. 게다가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보다 약 4배가량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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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추운 곳에서는 배터리의 화학반응이 약해져
전압이 낮아지게 되는데, 그 결과 배터리의 용량이 줄어들곤 한다. 하지만 에네루프는
영하 10도의 온도에서도 용량이 잘 줄어들지 않는다.


이처럼 에네루프는 다양한 타 충전지와 구별되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배터리 소모가 잦은 이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산요전기는 이런 에네루프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명으로도,
랜턴으로도 사용 가능한 ENL-Y1S

충전식 인테리어 라이트 ENL-Y1S는 에네루프 전지(HR-3UTG,
900mAh) 2개를 사용한 충전식 스탠드 조명이다. 블루/화이트 2종의 조명으로 발매된
이 소형 에네루프 램프는 스탠드에 꽂으면 충전 거치대가 푸른 빛을 내며 충전을
시작한다. 꽃병 모양의 디자인을 좌우로 돌리는 것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독특한 디자인은 실용성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지진이 잦은 일본 특성에 맞춰, 지진과 정전이 일어날 경우 충전지 방식의 에네루프
라이트는 꺼지지 않는다. 이 때 이 라이트를 들고 수평 방향으로 90도 이상 들어올리면
바닥면의 LED가 켜져 손전등이 되기도 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손전등을 찾으려 고심하지
않아도 되는 동시에 평상시에는 무드등 역할을 한다.



태양광
충전으로 모바일 기기에 전력 공급

포터블 태양광 충전장치인 SSL-SBSL3AS(싱글), SSL-SBWL3AS(트윈)는
일반 서적과 같은 소형 크기(204×174×26mm)로 HIT 태양전지를 탑재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휴대형 태양열 패널,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을 위한 부스터로
구성됐다. 사용법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기만 하면 된다.


이 제품은 크기에 따라 싱글 타입과 트윈 타입으로
나눠진다. 완전 충전까지 싱글 타입은 하루 반나절이, 트윈 타입은 약 3일이 걸린다.
하지만 포터블 기기나 휴대폰 충전을 위해서라면 1시간 정도의 충전으로도 충분하다고.


USB를 통해 디지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판매가는
싱글  타입이 9천엔, 트윈 타입이 1만 4천엔 전후다.


최근 며칠간 갑작스럽게 다가운 매서운 찬바람은 서둘러
겨울 외투를 꺼내 입게 만들었다. 겨울철에는 옷을 두껍게 껴 입어도 손시림까지
막기 어려운데, 이때 유용한 제품이 손난로 제품이다. 현재 시판 중인 손난로로는
1회용 핫팩과 뜨거운 물 또는 전자레인지로 데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가솔린을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하지만 1회용 제품은 유지비가 만만찮고 데워서 재사용하는
제품은 사용 시간이 짧고 번거롭다. 마찬가지로 가솔린을 사용하는 제품은 자칫 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니다.


보온성뿐
아니라 안전성도 우수한 에네루프 손난로


에네루프의 손난로 카이로는 충전 배터리를 사용해
발열한다. 따라서 안전성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여분의 에네루프 배터리가 있다면 이어서 사용할 수 있으니 발열 지속 시간도 무척
긴 편이다. USB로도 충전 가능하며 AC 어댑터는 100~240V에 대응해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스위치 하나로 온/오프 및 온도의 강약 조절이 가능해지며 순식간에 따뜻해지는
터보 모드를 지원해 추운 환경에서 기다림 없이 즉시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저온 화상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안
안심할 수 있다.


에네루프 카이로 KIR-SL2S는 실버, 핑크, 샴페인 골드
컬러로 발매되며 휴대용 케이스, 충전용 USB 케이블, AC 어댑터, 에네루프 충전지
2개를 함께 제공한다. 연속사용 시간은 주위 온도가 0°C일 경우 강 모드에서
60~120분, 약 모드에서 70~150분, 주위 온도가 10°일 경우 강 모드에서 90~150분,
약 모드에서 100~180분 가량 작동한다. 충전 시간은 USB 충전 시 약 12시간, AC 어댑터
사용 시 약 4.5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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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날씨를 이기게 해주는 따뜻한 목폴라

얼마 전 스키장들이 개장해 스키어들을 설레이게 했다. 스키는 추운 겨울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만크 그에 걸맞은 장비 착용이 필수다. 에네루프 넥 워머 ENW - NW1S는
충전식 리튬 이온 전지를 내장한 목폴라. 폴리 에스테르, 폴리 프로필렌, 면, 폴리
우레탄 등의 소재를 사용해 목 주변을 감싸 목을 따뜻하게 해준다. AC 어댑터, USB
모두 완충까지 약 7시간이  소요되며 주변 온도가 0~20
°일
경우 5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사이즈 조절을 위한 벨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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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루프를
활용한 무선 전기장판

ENW-SW1S는 충전식 소프트 덮개다. 750×400mm 크기는 소형 담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전기 장판이나 방석은 유선이지만 에네루프 충전기술을 사용한 탓에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온도를 표준, 강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컨트롤러 부분은 약간의 물방울에 견딜 수 있는 생활방수 설계(JIS IPX4 상당)되었고
아기를 위한 온도도 지원해 아이용 덮개로 유용하다.


AC 어댑터 충전 시 3.5시간이 소요되며 주변온도가 0~20°일 경우 2.5~3.5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세균
박멸, 냄새 억제에 효과적인 휴대용 공기청정기

CAF-VW10TG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다. 마시멜로 화이트, 초콜릿 블랙의 2가지 컬러로
발매되며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역시 100~240V 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다.


CAF-VW10TG는 일반적인 물을 전기분해해 전해질 물을 생성한다. 이는 한경희생활과학의
클레즈와 유사한 형식으로, 전해수를 고운 입자로 뿜어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
세균을 없앤다. 효과가 미치는 범위는 대략 3평 수준(일본 산요 자체 실험 기준)이며
세균 외에도 냄새 억제 효과도 있다.


별매하는 차량용 시거잭을 구입하면 차 내 에어컨 곰팡이를 없앨 수도 있다. AC
어댑터 또는 차량용 배터리를 사용해 충전할 경우 완충까지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연속 사용 시 '강'에서 약 3~4시간, '약'에서 4시간~4시간 40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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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충전해 사용하는 에네루프 조명

태양열을 사용해 충전, 조명으로 활용하는 제품도 있다. 에네루프 SSL-LT1S는
HIT 태양전지 기술과 AC 어댑터(100V)를 사용해 충전하며 이를 USB를 통한 외부 기기와
휴대폰 충전 또는 LED 조명광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이나 텐트 등 야외 조명과
충전용 부스터로 사용 가능한 이 제품은 사용 시간에 따라 점등 패턴이 9점등(전체
점등), 5점등, 1점등의 3단계로 전환된다. 산요전기 측은 각종 레저활동 및 재해
현장 등 다방면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태양열 충전 시 일조 시간 기준으로 약 15~30시간이 소요되며 AC 어댑터를 사용해
충전할 경우 약 3.5시간이 걸린다. 항시 태양열로 충전하기 어렵지만 100% 태양열로
작동할 수 있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JIS 4등급 수준의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에 전원 공급하는 모바일 부스터

다음에 소개하는 제품은 좀 더 저렴하고, 실용적이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다.
에네루프 충전지를 담아 외부 기기를 충전해주는 모바일 부스터 KBC-L2AS/KBC-L3AS는
소형이며 사용이 간편하고 일반적인 AA 사이즈의 에네루프 충전지를 사용하는 만큼
상비하기 좋다. 입력 단자는 USB 미니 단자이며 배터리에 따라 120~240분까지 모바일 기기 구동 시간을 늘려준다.



 

오르막길을
좀 더 손쉽게! 에네루프 자전거

에네루프의 활약은 이것뿐이 아니다. 산요전기는 카본 재질의 경량/고강성 자전거에
에네루프 충전지(리튬이온 25.2V-5.7V)를 장착해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CY-SPK227)도
출시했다.


CY-SPK227는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모터가 작동해 손쉽게 오르도록 도와주고 내리막길이나
평편한 곳에서는 모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충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에네루프 자전거는 패달과 모터의 힘의 비율이 1:2로, 적은 힘으로 오를 수
있다. 바퀴의 회전력에 의한 충전과 브레이크 조작에 의한 충전도 가능하며 배터리와
모터로만 주행 시 약 57km까지 달릴 수 있다. 모터 출력은 250W에 3단 변속 주행이
가능하다.


에네루프 자전거의 가격은 13만엔이 넘지만 고강성 프레임 채용, 탄소섬유 사용,
카본 재질 및 진동 감소 기능 등 재질과 기술을 투입해 달리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외에도 다양한 에네루프 관련상품이 있지만 현재
산요코리아를 통해 정식 출시된 에네루프 관련상품은 충전지와 손난로가 유일하다.
넥 워머, 휴대용 공기청정기 등 일부 병행수입되어 판매되는 제품도 있지만 아무래도
정식 수입제품이 아닌 탓에 A/S 등에 대한 불편함은 존재한다.


한 산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손난로와 에네루프
충전지 외 다른 에네루프 제품의 정식 발매는 계획에 없다고 답했다. 산요의 에네루프
제품들은 타사에는 없는 독창적인 제품이 많다. 따라서 아쉬움도 크다. 차후에라도
정식 발매되기를 기대해 본다.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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