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홈케어’가 뜨고 있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겨울철 우유를 활용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들을 제안했다.

 

규칙적인 우유 섭취로 면역력 높이기

 

겨울철에는 야외 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우유를 하루에 2~3잔씩 규칙적으로 마시면, 우유 속 114가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우유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들이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좋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우유 속 성분으로는 면역 글로불린,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이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면역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며, 라이소자임은 면역 작용뿐만 아니라 항균 작용, 혈액 응고 작용, 소염 작용 등에도 관여하는 효소이다. 또한 락토페린은 유해 미생물 및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고 대장균 증식도 억제시켜준다.

 

우유 세안으로 피부 미인 되기

 

겨울철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피부 속 수분 함유량을 높이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 속 세라마이드 성분은 세포들을 결합시켜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고 피부의 탄력을 지켜준다.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피부의 묵은 각질을 없애 투명한 피부로 가꿔주며 각종 비타민 성분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세안 후, 피부 온도만큼 데운 우유를 거즈에 묻혀 얼굴을 가볍게 닦아주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구면 만져보고 싶은 우유빛 피부로 완성시켜준다.

 

우유로 청소하기

 

신선한 우유는 산성과 알칼리성의 두 가지 성질을 다 가지고 있지만, 오래된 우유는 암모니아 등이 발생해 세제의 주요 성분인 알칼리성만 남게 되어 더러움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부드러운 천에 우유를 묻혀 마루나 가구를 닦으면 때가 쉽게 제거되고 우유 속 지방 성분 때문에 광택까지 난다.

 

가죽 제품의 경우, 우선 때가 많이 탄 부분을 물수건으로 닦아내고 탈지면에 우유를 묻혀 가죽 전체를 마사지 하듯이 골고루 문지르면 때가 말끔하게 빠진다. 한 달에 한 번씩, 우유와 물을 일대일 비율로 섞어 부드러운 천에 묻혀서 가죽 소파를 닦아주면 변질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IT조선 김보미 기자 poppoya4@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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