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과 같은 3층 구조 포비온 센서를 채택, 발색과 해상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포비온 센서를 장착한 디지털 카메라, 시그마 SD/DP 시리즈로 촬영한 사진만 전시하는 사진전이 있어 눈길을 끈다. Memory of Foveon II 사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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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2009년 10월 세기P&C가 진행한 해외출사 이벤트, 오리엔탈 탐험대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세기P&C에서 사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지용현 사진작가는 이미 같은 컨셉의 사진전, Memory of Foveon을 통해 포비온 센서의 매력을 사용자들에게 알린 바 있다. 이번 사진전은 지용현 작가의 사진과 오리엔탈 탐험대원 9명의 사진이 모두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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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Memory of Foveon 사진이 사진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Memory of Foveon II 사진전은 고정관념을 타파한 채 담아낸 태국 파타야의 신비함과 자연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오리엔탈 탐험대원들은 각자 저만의 시선으로 태국 파타야의 거리, 유적, 일상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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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관람객, 박흥우(남) 씨는 ‘Memory of Foveon II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들이 매우 선명하고 컬러가 강해 인상적’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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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원 안혜영 님의 사진, 'the princess'
중앙에 자리잡은 고양이의 도도함이 마치 공주를 연상케 한다.>

조미선(여) 씨는 ‘지하철을 타다 우연히 본 사진인데, 태국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제목과 사진이 너무 잘 맞아 신기하다.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알 듯하다’라는 관람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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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원 오요환 님의 '생존방식의 차이에 대하여'
삶을 위해 격투기 링에 뛰어든 선수와
그를 지켜보는 관람객의 시선 차이가 인상적이다.>

사진 애호가라는 이재호(남) 씨는 ‘포비온 센서와 시그마 카메라는 개인적으로 익숙하다. 하지만, 그 동안 모니터로만 결과물을 봤는데 실제 인화물을 보니 그 위력을 더욱 잘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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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원 김우중 님의 '바램'
빙수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망울에서 제목 그대로의
감정까지 느낄 수 있다>

Memory of Foveon II 전시회는 1월 7일부터 13일까지, 경복궁 내에 자리잡은 서울메트로 미술관 2관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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