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는 고화소, 동영상 촬영 기능 강화로 인한 고속, 고용량 메모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제조사들은 저마다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SDXC 규격은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SDHC와 동일한 규격에 고용량을 집적할 수 있어 가장 유력한 차세대 메모리로 꼽히고 있다. 12일 도시바는 64GB SDXC 메모리를 선보이며 SDXC 규격의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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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SDXC 메모리는 64GB 용량으로만 출시된다. 용량도 용량이지만, 전송 콘트롤러 개선으로 인해 최소 35MB/s, 최대 60MB/s의 빠른 전송 속도를 지니고 있다.

도시바는 이와 함께 고속 SD 인터페이스, UHS-1을 적용한 SDHC 메모리 제품군도 함께 선보였다. 32GB / 16GB 용량으로 출시되는 이들 SDHC 메모리 제품은 SDXC와 같은 최소 35MB/s, 최대 60MB/s 전송 속도를 지니게 된다. SDXC 규격은 여기에 UHS-2를 적용해 전송 속도를 이론상 300MB/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도시바 SDXC / SDHC 제품군은 4월경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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