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억2100만명을 가입자로 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기업 스카이프는 2009년 전세계 국제전화 통화량(약 4060억분) 중 12%(약 540억분)가 스카이프를 통해서 이뤄졌다고 스카이프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가 21일 밝혔다.

스카이프는 2009년 스카이프 이용자간의 국제전화 통화량이 전년도에 비해 63%가 증가해 약 540억분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스카이프는 2008년 전세계 국제전화 통화량의 8%를 차지해 1위를 지켜왔으며 1년 만에 50% 성장해 전세계 12%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제전화에 관련한 이번 조사는 전세계 국제 및 장거리전화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는 텔레지오그라피(TeleGeography)에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국제전화 통화량은 최근 2년 사이 성장률이 많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전세계 국제전화 통화량은 3760억분에서 2009년에는 4060억분으로 8%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국제전화 통화량은 지난 25년 동안 연평균 15%씩 성장을 기록했었다.

배동철 옥션 스카이프 사업부 본부장은 “국제전화 통화 증가량이 최근 떨어지는 상황에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이용한 국제전화 통화량이 전세계 12%나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하며 “스카이프를 이용한 국제전화는 집전화나 휴대폰보다 저렴하면서 통화품질 면에서는 차이를 못 느끼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국제전화 이용시 스카이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지오그라피 보고서에 의하면 스카이프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국경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큰 사업자(largest provider of cross-border communications in ther world, by far)'라고 정의할 정도로 스카이프 성장세는 대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텔레지오그라피의 전략담당 부사장인 Stefan Beckert는 “자신의 할머니도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 스카이프는 현대생활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카이프의 동시 접속자 수는 2200만명이 넘어섰으며,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통화 누적 양의 경우 2000억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폰 용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600만 회를 기록(2009년 12월 기준)하고 있으며, 스카이프 윈도우 모바일 다운로드 수도 1700만 회 기록하고 있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시대도 스카이프가 적극 열어 가고 있다.

* 옥션 스카이프 보도자료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