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6일부터 1월 27일 동안 일본 주최로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한중일 삼국 간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표준화 협력을 위한 제23차 한중일 B3G 표준협력회의에서 한중일 삼국은 4G 국제 표준 선정을 위한 평가과정에서 공동대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TTA (www.tta.or.kr, 회장: 김원식)는 밝혔다.

ITU-R(국제전기통신연합)은 2011년 4세대 이동통신 표준 제정을 위해 2009년 10월에 후보기술들을 접수받았고, 이때 중국은 TD-SCDMA의 진화기술이라 불리우는 3GPP의 LTE-Advanced TDD기술을, 한국 TTA와 일본은 와이브로 진화기술인 IEEE 802.16m 및 3GPP LTE-Advanced TDD/FDD을 제안한 바 있으며, 현재는 평가를 통해 후보기술 검증을 준비 중이다.

4세대 이동통신 평가는 각 국가 담당 기관에서 수행 중에 있는데 중국 표준화기관인 CCSA는 3GPP LTE-Advanced의 FDD/TDD 기술을 평가 중에 있으며, 한국의 TTA는 IEEE 802.16m와 3GPP LTE-Advanced FDD기술에 대해 시뮬레이션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한중일 협력회의를 통해 중국과 한국은 각각 수행한 평가보고서에 대한 시뮬레이션 조건 사항을 공개하고 이를 공동 기고 문서로 하여 ITU 전문가 회신 그룹에 제출 및 공조하기로 함에 따라 한중일 각 국가가 선호하는 기술이 ITU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반영되는데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 회의에는 한국 TTA, 중국 CCSA과 일본 ARIB에서 약 35명의 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에서는 TTA IMT-Advanced 표준화그룹의 이현우 의장(TTA IMT-Advanced 프로젝트 그룹, PG701, KEIT 이동통신 PD)을 수석대표로 TTA, 삼성전자, ETRI, LG전자, 고려대, 퀄컴코리아 등에서 참석하였다. 아울러 이번회의에서 차기 한중일 B3G 표준협력 회의의 의장으로 TTA 이현우 의장이 선출됨에 따라 향후 4세대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VLC(가시광 무선통신) 등 타 통신 분야에서도 삼국 간 표준화 공조과정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회의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TTA 주최로 한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보도자료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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