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폰의 변신은 무죄? GPS에 기반한 지도 서비스, 영화표 예매 서비스 등을 일반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합LG텔레콤은 11일(목)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OZ 2.0 전략 설명회'를 열고, 업그레이드 된 OZ 2.0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구LG텔레콤의 OZ 서비스는 이번 2,0으로의 업데이트를 통해, 일반폰에서도 생활 밀착형 앱을 사용자가 휴대전화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앱스토어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오즈 2.0은 큰 의의성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OZ 2.0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OZ 애플리케이션 ‘OZ App(앱)’, 통합형 앱스토어 ‘OZ 스토어’, OZ App에 최적화된 빠르고 편리한 고성능 휴대폰, OZ App 전용 요금제 ‘OZ 무한자유 플러스’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OZ APP.

통합LG텔레콤은 OZ 2.0을 통해,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보강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즈앱(OZ App)이다. 총 21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오즈앱은 Daum 지도를 통한 친구찾기 및 실시간 CCTV 교통정보 보기, 실시간 영화 예매를 할 수 있는 다음 영화예매 서비스, OZ 엠넷 뮤직, 가격비교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한다.

또한 오즈앱은 일반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해, 단말기 종류에 따른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 외에 OZ App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는 없는 ‘공유’, ‘보관’, ‘친구찾기’, ‘알리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OZ App의 부가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휴대폰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친구에게 문자나 이메일, 미투데이로 보내 함께 공감하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 사진첩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며, 다음지도에서 친구찾기를 이용해 친구와의 약속장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된다.

한편, 통합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GPS에 기반한 증강현실 관련 앱도 내부에서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아이폰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어떠한 단말기가 있나?

OZ 2.0 버전은 1GHz 스냅드래곤 CPU를 탑재한 LG전자의 MAXX(LG-LU9400)폰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캔유폰(canU-T1200) 등 다양한 제품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의 MAXX폰은 일반폰임에도 불구하고 Wi-Fi를 통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데이터 통화료 발생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핑거 마우스를 장착해 인터넷 페이지 클릭 등 정밀한 작업이 용이하다.

캔유폰 T1200은 캔유 시리즈 중 최초로 터치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다. 3.8인치 HXGA(1024x480)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기에 인터넷 이용 시 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LG텔레콤은 일반폰임에도 불고하고 Wi-Fi를 지원하는 일명 넷폰을 올해 중 9~10종 출시할 계획이다.

전용 요금제는?

OZ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통합LG텔레콤은 사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요금제도 준비했다.

새로운 요금제 ‘OZ 무한자유 플러스’는 월 1만원에 데이터 1GB가 무료로 제공됨은 물론 약 30만원 상당의 OZ알짜정액존 내의 최신 인기 콘텐츠뿐 아니라 OZ App의 부가기능인 공유, 보관, 친구찾기, 알리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월 9,900원인 ‘OZ알짜정액제’에 100원만 추가하면, OZ App 사용 시 '공유'와 '친구찾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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