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불 붙은 스타마케팅 전쟁
- 내맘대로지구별, 스타마케팅으로 이용자수 200%증가
2010년 온라인 게임 스타마케팅이 다시 한번 불 붙고 있다.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라’와 ‘티아라’가 게임 속에 등장해 게이머들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온라인 게임 스타마케팅은 유명 연예인을 통해 그 스타를 좋아하는 유저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팬들을 게임 내 유입하는데 수월하게 만들며, 기존에 게임을 즐겼던 유저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스타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직접 조작을 통해 게임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장점을 지녔다.
▲ 카라의 컨셉을 그대로 게임내 적용한 '테일즈런너'
현재 신곡 '루팡'으로 각종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카라는 나우콤이 서비스하고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액션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에 섹시한 컨셉 그대로 등장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 내 신규 복장은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섹시 카리스마로 변신한 카라를 그대로 표현해 냈다.
NHN 한게임의 생활형 RPG ‘내맘대로 Z9별(지구별)’ 또한 공식 모델 ‘티아라’를 선정해 유저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격주로 오는 4월 1일까지 ‘씩씩한 광부 은정’, ‘농장주인 효민’, ‘엉뚱발랄 나무꾼 보람’, 깜찍한 동물농장 주인 규리’, ‘섹시 사냥꾼 소연’ NPC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저들 반응 또한 뜨겁다.
▲ 티아라의 캐릭터가 게임으로 쏙~ '내맘대로Z9별'
지구별을 즐기는 한 유저는 게시판을 통해 “티아라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기대되고 티아라 때문에 게임을 즐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NHN 관계자는 “공식 모델 ‘티아라’가 본격적인 지구별 홍보 활동에 나서면서 동시접속자수를 비롯해 총 누적 이용자 수가 증가해 ‘티아라’ 효과가 톡톡히 보고 있다. 작년 12월 15일 OBT 돌입 당시 25만 선이었던 것이 50만을 돌파해 200%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스타마케팅을 활용한 게임사들의 활동이 분주하다. 윈디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괴혼온라인’은 노홍철을 모델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소노브이는 탤런트 서영과 레이싱 모델 최유정, 류지혜, 강유이 등 섹시하고 도발적인 컨셉의 ‘놀토걸’로 유저들을 공략,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은 비, 빅뱅, 2NE1을 이어 ‘제시카 고메즈’를 게임 속에 등장 시켜 게이머들을 공략한다.
▲소노브이 '놀토걸'
게임하이 관계자는 “지난해 스타마케팅으로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이번 제시카 고메즈를 이용한 스타마케팅은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마케팅을 통한 게임 홍보로 유저들의 관심과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무분별한 스타마케팅을 통한 부정적인 측면에도 많은 얘기가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마케팅을 활용해 게임 알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많은
돈을 들이고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게 될 부담감과 연예인이 게임 내 콘텐츠와
얼마나 잘 어울리고 연관성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게임사들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게임 스타마케팅은 2003년 장나라를 시작으로, 이효리, 하지원, 박정아, 비, 손담비,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등등 당시 톱스타들이 등장했다.
▲ 게임하이 '서든어택'에 제시카 고메즈 캐릭터가 등장한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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