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에서 인공 지능 재생 방식을 도입한 신개념 디지털 오디오 BeoSound 5(베오사운드 5)를 국내 출시한다.

베오사운드 5는 사용자의 음악적 취향을 읽어내 좋아하는 음악을 스스로 선곡해내는 재생기술 MOTS(More Of The Same)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맞먹는 500GB 대용량, 전세계 8천여 개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 지원 등 최신 사양이 집약되었다.

또한 베오사운드 5는 무손실 WMA 파일을 지원한다. 이는 종전 MP3 파일의 고압축에서 손실된 오디오 정보를 재생할 수 있어 한결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한다. CD가 음질이 좋다는 생각과 달리 무손실 압축된 파일은 이론상 CD와 동등한 수준의 음질을 들려준다. 게다가 베오사운드 5는 500GB에 달하는 하드디스크를 포함하고 있어 고음질 음원을 수백 장 이상 담아 CD를 교체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베오사운드 5는 호주 인공지능연구협회(OFAI)와의 협력으로 MOTS(More Of The Same)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시켰다. MOTS는 재생 중인 곡의 사운드, 역동성, 리듬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유사한 트랙을 찾아 자동 재생시키는 기술로 이전 오디오들이 아티스트, 장르, 청취횟수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유사한 곡을 들려줬던 것과 달리 한층 청취자가 선호하는 곡을 들려주는 시스템이다.

베오사운드5는 최신 오디오 기기와 모바일 기기들이 터치 조작을 사용하는 점과 마찬가지로 터치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베오사운드 5는 단순한 터치 입려에서 탈피해 손끝으로 돌려 작동시키는 알루미늄 휠 내비게이터를 채택해 타사의 터치 제품과 차별되는 촉감을 느끼게 해준다.

베오사운드 5는 알루미늄 휠을 손끝으로 돌리는 것만으로 앨범 컬렉션에서 원하는 앨범을 찾아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별매품인 리모컨을 사용하면 집안의 모든 AV 엔터테인먼트 소스를 단 한 번의 터치로 작동할 수도 있다.

앤더슨 헤르만센 뱅앤올룹슨 디자이너는 "내비게이션 휠을 스크린과 통합시킨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 손으로 만지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며 사용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직관적인 디자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오용현 뱅앤올룹슨 브랜드매니저는 “원하는 무드로 대용량 디지털 음악 재생이 가능한데다 향수를 자극하는 라디오 다이얼을 닮은 휠로 손쉽게 작동할 수 있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베오사운드 5를 소개했다.

뱅앤올룹슨 신제품 베오사운드 5는 청담 본점을 비롯한 전국 6개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1,060만원(스탠드, 리모컨 불포함)이다.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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