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플라즈마 방식을 적용한 PDP가 LCD와 대적할 만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최근 HDTV(고화질 텔레비전)을 비롯해 3D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플라즈마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로 인식되어온 플라즈마는 2~3년 전부터 해도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외면해 온 기술이다.전력 소비가 크고 LCD에 비해 수명이 짧으며, 발열량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지난해부터 손을 놨다.


이미지 출처: 엔가젯(engadget)

그런데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2010 CES'에서 새로온 플라즈마 TV가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PDP업계 1위라 자부하는 일본의 파나소닉사가 내놓은 제품인데 IT 매거진 엔가젯은 "파나소닉이 내놓은 제품을 두고 올해 플라즈마가 LCD와 대적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파나소닉은 다른 제조사들이 손을 놓고 있을 때 꾸준히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쿠로(KURO)'라는 브랜드까지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플라즈마 가격이 작년 2분기부터 하락했으며, 고화질의 텔레비전인 HDTV와 3D 이미지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플라즈마는 일반 LCD TV에서는 보기 어려운 검은색을 더 잘 표현해 색의 깊이를 더한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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