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의 PMP 제품이 독일과 그리스, 이태리 등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 된다. 

종합 컨버전스 대표기업 아이스테이션은 독일 전자기기 전문업체인 텔레풍켄(Telefunken)과 신제품인 PMP T9 HD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1차 선적분을 시작으로 공급을 본격화 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스테이션은 이번 1차 선적분을 포함해 유럽행 PMP 수출은 올 연말까지 약 600만 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 2월 텔레풍켄과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계약(HOA:HeadOf Agreement)을 체결한 이후 이뤄지는 첫 해외 공급물량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텔레풍켄의 글로벌 유통망은 물론 유럽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미디어 마켓(Media Markt), 새턴(Saturn) 등으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 아이스테이션은 텔레풍켄과 PMP 공급계약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이태리 등 남부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그리스 전자기기 유통업체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그리스어와 이태리어의 탑재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스테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9월 IFA 참가 시 T9 HD의 디자인과 GUI 등의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 제품 구성과 고품질의 HD 등 고성능으로 현지의 큰 호평을 받은 이후 수출 상담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면서 이번 유럽시장 진출을 계기로 북미시장과 아시아시장으로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전만 아이스테이션 사장은 “T9 HD의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 현지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면서 “향후 유럽과 북미지역의 업체들과 체결한 공동 상품기획 계약을 통해 기획단계부터 현지에 특화된 모델 개발에 주력해 단계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적극 방침”이라고 밝혔다. 

텔레풍켄은 지난1903년 설립된 독일의 소비자가전, 생활가전용품, 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유럽지역을 포함한 120여 개국의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전세계50여개 회사와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 글로벌 업체다.  

이번에 공급하는 T9 HD는 애플 아이폰 3GS에 탑재된 삼성 C100 칩셋을 CPU로 탑재해 일반 PMP에 비해 30%가량 속도가 빠르며 15.2mm의 슬림한 바디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탁월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한 HD 영상 구현, 강화유리 채택, HDMI 지원을 비롯해 실감나는 음향을 제공하는 야마하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완벽한 동영상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 아이스테이션 보도자료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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