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2010년 4월 28일 ‘등급재분류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프로게이머 강민 선수(KT Roste)와 임요환 선수(SK텔레콤 T1), 게임이용자 2명 등 모두 4명을 새로 위촉했다.

 

게임위는 그동안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 위주로 ‘등급재분류자문위원’을 위촉 운영해왔으나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외부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 3월 2일부터 17일까지 일반인 대상 및 한국 e스포츠협회, 게임학회 등의 추천을 통해 등급재분류자문위원 지원자를 모집했고, 2010년 3월 18일 게임위 내부심사를 거쳐 최종 4명을 선정했다.

 

‘등급재분류자문위원’은 등급분류 결정 및 등급분류 거부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해당 안건의 적정성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등급위원회는 등급재분류자문회의의 결과를 참고하여 이의신청에 대해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등급재분류자문위원회’는 50인 이내로 게임위 위원장이 위촉하여 구성할 수 있으며, 임기는 위촉된 날부터 2년간이다.

 

한편, 게임위 관계자는 “게임이용자의 등급재분류자문회의 참여로 보다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앞으로 각종 등급분류 심의현안에 대한 정책회의 자리에도 게임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여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의견을 바탕으로 등급분류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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