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패드 해외 출시 일정에 우리나라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여전히 국내 출시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9개국에서 5월 28일부터 아이패드를 정식 출시하며, 현지 시간으로 5월 10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iBook 어플리케이션과 iBook 스토어도 열린다. 유럽 지역과 영국에서 판매될 아이패드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유럽 :
•16GB WiFi-only 479 유로
•32GB WiFi-only 579 유로
•64GB WiFi-only 679 유로
•16GB WiFi+3G 579 유로
•32GB WiFi+3G 679 유로
•64GB WiFi+3G 779 유로

영국 :
•16GB WiFi-only £429
•32GB WiFi-only £499
•64GB WiFi-only £599
•16GB WiFi+3G £529
•32GB WiFi+3G £599
•64GB WiFi+3G £699

가까운 일본은 애플이 소프트뱅크와 맺고, 28일 판매에 들어간다. 소프트뱅크 일부 직영점과 가전 양판점을 통해 1인당 한 대로 10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16GB WiFi-only 모델의 경우 4만8960엔, 16GB WiFi+3G 모델은 5만8320엔에 각각 판매된다. 하지만 3G 제품의 경우 락(lock)을 해제한 상태에서 판매되는 미국과는 달리 일본은 소프트뱅크로 SIM 락이 되어 있어 타 통신사로 3G 이용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각 모델별 일본 내 판매 가격은 아래 표와 같다.

또한 애플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홍콩,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9개 국가에서는 7월부터 아이패드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국가에 대한 출시 예정일, 판매가격 및 예약판매 일정에 대한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출시는 이번 발표에서 빠져 있어 국내 소비자의 아이패드 해외 직구입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IT조선 이준문 기자 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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