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 1TV의 ‘KBS스페셜-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화장품의 6가지 의문점들을 임상 실험 결과를 통해 발표했다. 방송에서는 세계 1위 기업을 포함하여 고가화장품회사 13곳을 대상으로 효능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청하였지만 3개의 회사만이 근거자료와 취재를 허락했다.

 

방송에서 언급한 6가지의 의문점은 ‘화장품, 순서대로 다 발라야 하나’, ‘고가화장품의 효능, 저가보다 뛰어난가’, ‘화장품의 효능, 어디까지 인가’, ‘화장품 원료, 얼마나 비싼가’, ‘화장품 효과 본 느낌, 어디서 오나’, ‘화장품, 과연 안전한가’였다.

▲ KBS 스페셜 - 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 (출처 : KBS)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고가 화장품의 효능, 저가보다 뛰어난가’라는 의문의 결과이다. 방송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임상실험을 벌였다. 13만원대의 미백 기능을 가진 제품과 1만 원대의 미샤의 단순 보습 제품을 두고 실험을 벌였고 결과적으로 두 제품에는 별 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화장품, 순서대로 다 발라야 하나’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스킨, 로션, 크림은 농도의 차이일 뿐, 같은 성분이라고 밝혔으며 ‘화장품의 효능, 어디까지인가’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2~3종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구니 스님들의 피부가 4~5종을 사용하는 일반 여성의 피부보다 좋거나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외에도 ‘화장품 원료, 얼마나 비싼가’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화장품 제품가의 15%선이라고 밝혔으며 ‘화장품 효과 본 느낌, 어디서 오나’라는 의문에는 심리적인 착시현상일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과연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화학첨가물이 피부에 좋을 리가 없다고 전하며 자연주의 화장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 미샤 '니어스킨 뉴트리티브 에센스'

 

한편 방송이 나간 뒤 고가의 효능과 별 차이 나지 않은 저가 제품 ‘미샤’의 니어스킨 뉴트리티브 에센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조선 김보미 기자 poppoya4@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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