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용 패널에서 월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2006년 DID 사업을 처음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 내부 기준으로 월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누적 판매 100만대를 기록했다.

DID는 공공장소나 백화점, 공항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로 디지털 간판, 전자칠판 등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LCD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32인치에서 82인치까지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초슬림 베젤(Bezel, 테두리), 슈퍼와이드 화면비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패널을 서로 맞붙였을 때 패널사이의 테두리(베젤) 두께가 기존 제품의 1/4 수준인 7.3mm 초슬림 베젤 패널과 가로, 세로 비율이 4:1인 슈퍼와이드 패널 등을 본격 양산하고 있다. 특히 46인치 초슬림 베젤 패널의 경우 멀티스크린으로 구성하더라도 화면 분할 부분이 크지 않아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이러한 제품을 통해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비디오 월(Video Wall)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46인치 초슬림 베젤 패널은 현재 국내업체를 포함한 유럽, 북미,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약 50개사에 공급, 경찰서, 소방서, 기상청, 군부대 등의 상황 통제실, 쇼핑몰 로비 등에서 광고 및 안내 정보를 전달하는 비디오 월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43인치 슈퍼와이드 패널은 새로운 4:1의 규격을 통해 기존의 패널이 대응하지 못했던 지하철, 공항, 쇼핑몰, 학교 등에서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 큰 호응 받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체 DID 시장에서의 LCD 패널 비중은 올해 약 60% 수준에서 2016년 약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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