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0, 6월 15일 개막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 2010(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0)이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3 2010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 3사에서 내놓을 신제품을 비롯해 캡콥, 남코, EA, 액티비젼, 락스타, 밸브, 워너브라더스 등등 내노라 하는 각 써드파트 게임사의 미공개 신작 게임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많은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굴 신제품과 신작게임들의 향연으로 많은 관심과 집중되는 E3 2010의 개막일이 다가온 가운데, IT조선은 E3 2010의 관전 포인트와 이슈를 종합 정리해 봤다.

 

MS ‘프로젝트 너톨’ vs 소니 PS ‘무브’, 모션 컨트롤센서

 

E3 2009때 공개로 큰 이슈를 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너톨'이 E3 2010을 통해 정식 명칭 및 가격, 출시일, 지원 게임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

 

'프로젝트 너톨' 모션인식 카메라로 사람의 머리, 팔, 다리 각각의 움직임은 물론, 주먹을 쥐었나 폈나 정도까지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움직임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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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BOX360용 '프로젝트 너톨' 영상

  

 

소니도 그 동안 개발에 힘 쏟은 모션센서 컨트롤러인 ‘PS 무브’의 자세한 내용을 E3 2010을 통해 공개한다. E3 2010에는 PS 무브를 지원하는 게임들의 내용과 출시일 및 가격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PS 무브는 움직임을 감지하며, PS3용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쥐고 있는 컨트롤러 위에 그래픽을 합성하는 등의 재미난 연출도 가능하며, 컨트롤러를 2개를 쥐고 '활'을 쏘거나 검과 방패를 든 검투사 액션을 보이는 등의 여러가지로 게임등에 활용할 수 있다.

 

 

  

▲ PS3용 '모션 컨트롤러' 시연 영상

 

 

3D로 즐기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

 

안경 없이 3D입체 영상을 지원하는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의 공개도 E3 2010의 최고의 이슈이다.

 

현재 정보에 의하면 닌텐도 3DS는 3D입체영상을 표시하는 두개의 4인치급 화면을 탑재했으며, 엔비디아 ‘테그라2’를 채용해 게임큐브급의 그래픽 표시 및 데이터 처리성능을 갖추었고, 블루투스/802.11n등의 최신 무선 통신규격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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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0에서 PSP2 나올까?

 

PSP 차세대 제품 PSP2의 발표에도 E3 2010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 PSP2 출시 소식은 루머로 확인이 어렵지만 최근 소니가 휴대폰 및 게임기 기능을 포함한 신형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E3 2010에서 신제품 발표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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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PSP go'

 

 

루머가 사실로? 신작게임들 대거 공개

 

E3 2010을 통해 루머가 사실로 판명될지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캡콤과 남코가 만나 개발하고 있다는 ‘철권 vs 스트리트파이터’가 e3 2010을 통해 발표될 수 있다는 소식에 최대의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고, 전 세계 1천만장이상 팔린 ‘GTA’ 시리즈 최신작 ‘GTA5’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와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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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MSG의 최고 기대작인 ‘기어스오브워3’도 E3 2010을 통해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페이블3’, ‘헤일로:리치’ 등 게임들과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블랙옵스’, EA는 ‘데드스페이스2’, ‘크라이시스2’ 등 기대 신작게임들도 대거 공개된다.

 

이밖에도 DOA의 이카가키의 신작게임이 e3를 통해 공개되며,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14와 킹덤하츠, 패러사이트이브 등을, 캡콤은 대전액션 게임 '마벨 VS 캡콤 3'와 '데드라이징 2'를 코나미는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최신작과 'N3'의 후속작 'N3 2', 위닝일레븐2011 등 각 게임사들을 대표하는 미공개 신작 및 후속작들이 대거 공개해 올해 E3는 그 어느 때보다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이 일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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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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