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CPU 박스에 붙어 있는 정품 스티커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박스나 CPU 히트스프레더 표면에 적혀 있는 시리얼 넘버를 확인하고, 이를 정품 인증 사이트인 리얼CPU(www.realcpu.co.kr)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조립PC를 구매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상당수의 조립PC는 구매시 부품 박스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시리얼 넘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와 CPU 쿨러를 분해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PC 조립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텔CPU를 국내에 유통하는 정품 3사(인텍앤컴퍼니와 피씨디렉트, 코잇)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자 올해 초부터 바코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조립PC에도 시리얼 넘버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PC를 열지 않고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CPU박스나 CPU 히트스프레더의 시리얼 넘버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바코드 넘버만으로 100% 확인이 가능하다.

▲ 바코드 스티커에 적힌 번호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인텔 CPU가 탑재된 다나와 표준 PC에도 바코드 스티커가 부착된다

이에 따라 다나와도 최근 인텔 CPU가 탑재된 표준 PC에 정품 CPU 바코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이제 인텔 CPU가 탑재된 표준PC(추천PC 포함)를 구매한 고객은 케이스의 옆면에 붙어 있는 작은 스티커를 통해 편리하게 정품 여부를 알 수 됐다. 굳이 리얼CPU에서 조회를 하지 않더라도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만으로 정품임이 확인되는 셈이다.

참고로 정품 CPU의 경우 무상으로 3년 동안 A/S 서비스를 해준다. A/S는 구입처와 상관없이 3사 중 어느 곳에서나 받을 수 있으나, 만일 최근 정품 3사가 오픈한 통합 A/S 센터를 이용한다면 더욱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합 A/S 센터는 용산 원효로 2가 인텍앤컴퍼니 건물 1층에 위치한다. 또한 방문이 어려운 지방 거주자들은 로젠택배 이용시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다나와는 인텔 CPU가 탑재된 표준PC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예매권과 주유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7,8월 다나와 표준 PC 중 인텔 코어 i3 530이 탑재된 시스템을 구매하고, 정품 바코드를 입력하는 모든 고객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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