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해외 패키지 국내 배틀넷 서버 접근 안되...

 

‘스타크래프트2’ 해외 패키지 제품이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스타2 해외 패키지는 국내 심의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엄연히 국내 게임 법을 위반한 불법 제품이다.

 

가격 또한 해외에서 출시된 정가와 환율을 계산해 볼 때 매우 비싸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패키지 가격을 살펴보면 일반판이 최저가 가격으로 11만 4,500원이고, 한정판은 28만원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오픈마켓에서 스타2 해외 패키지가 불법으로 판매되는 것은 블리자드가 국내에 패키지 출시가 아닌 온라인 다운로드 판매로만 진행하게 되며, 스타2 패키지를 소장하고 싶은 게이머들의 심리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업체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예상되는 스타2 해외 패키지 제품은 구입을 해도 제약이 따른다. 특히 게임이 멀티랭귀지 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게임을 즐겨야 하고, 국내 배틀넷 서버에도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 심의를 받지 않은 스타2 해외패키지 버전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에 해당된다. 특히 국내 서비스되는 스타2는 12세와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을 나눴지만, 해외 패키지 버전 국내와 다르게 무 수정 버전이라 연령이 낮은 유저가 구입하면 더욱 문제가 된다”고 전하며 “현재 이 문제로 게임등급물위원회와 얘기한 상태로 해당 업체에 시정 통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서비스되는 ‘스타크래프트2’는 현재 일정기간 무료로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며, 이후에는 무제한 이용권 6만9,000원, 30일 이용권 9,900원, 1일 이용권 2,000원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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