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중인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전시회 '시그라프(SIGGRAPH) 2010'에서 페르미(Fermi) 아키텍처와 새로운 엔비디아 3D 비전 프로(3D Vision Pro) 솔루션에 기반한 쿼드로(Quadro)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를 발표했다.

새로운 쿼드로GPU는 3D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최고 5배, 컴퓨터 시각화의 경우 최고 8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출시되는 제품은 엔비디아 쿼드로 플렉스(Quadro Plex) 7000, 쿼드로 6000, 쿼드로 5000 및 쿼드로 4000 GPU 등으로 새로운 스케일러블 지오메트리 엔진(Scalable Geometry Engine)을 포함한다. 또 엔비디아 어플리케이션 가속 엔진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CAD, DCC 및 시각화 어플리케이션에서 성능을 높였다. 특히 초당 13억 트라이앵글의 지오메트리 성능을 지원하는 쿼드로 6000은 유저들이 이전보다 5배 더 복잡한 모형 및 장면을 작업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의 제프 브라운(Jeff Brown) 프로페셔널 솔루션 그룹 총괄 매니저는 "10년 이상 쿼드로는 전세계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아왔고, 엔비디아는 어플리케이션 가속 엔진 등을 구축해 차세대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라며, "이 두 가지 기술을 엔비디아의 페르미 아키텍처와 결합해서 지금까지 시장에 나왔던 그 어떤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쿼드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전했다.

고성능 컴퓨팅 역량과 첨단 시각화를 결합한 새로운 쿼드로 GPU는 에러정정코드(ECC) 메모리와 빠른 IEEE 배정밀도(DP) 성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전문가용 그래픽 솔루션이다. 의학 이미징, 유한요소분석, 컴퓨터유체역학 같이 정확성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용도로 개발됐다.

새로운 쿼드로 GPU는 오픈GL(OpenGL) 4.1, 다이렉트X(DirectX) 11, 다이렉트컴퓨트(DirectCompute), 오픈CL(OpenCL) 등 산업표준에 기반해 구축됐다. 엔비디아 쿠다(CUDA) 병렬 프로세싱 아키텍처와 어플리케이션 가속 엔진 포트폴리오 등 엔비디아 고유의 기술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물리시뮬레이션, 컴퓨터유체역학, 실시간 비디오 효과 처리 등 연산 집약적인 업무를 포함하는 전문가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쿼드로 플렉스 7000'은 총 12GB 메모리, 896개 쿠다 코어를 갖고 있고, '쿼드로 6000'은 6GB GDDR5 메모리, 448개 쿠다 코어를, 쿼드로 5000은 2.5 GDDR5 GB 메모리, 352개 쿠다 코어를, '쿼드로 4000'은 2GB GDDR5 메모리, 256개 쿠다 코어를, '쿼드로 5000M'은 2GB GDDR5 메모리, 320개 쿠다 코어를 갖췄다.

엔비디아 쿼드로 4000과 쿼드로 5000은 엔비디아의 모든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바로 구입 가능하며, 쿼드로 6000과 쿼드로 플렉스 7000은 올해 가을에 제공될 예정이다. 쿼드로 5000M에 기반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2010년 3분기에 HP와 델에서 출시된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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