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스피커 제조업체 중 모니터오디오는 만듦새, 디자인, 사운드 퀄리티, 그리고 가격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제품으로 오디오파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RX 시리즈 최상위 모델, RX8, 15cm 콘형 우퍼를
듀얼로 구성한 3웨이 4스피커 시스템이다.

모니터오디오의 스피커는 보급형 5.1채널 패키지 스피커 시스템을 비롯해 그 위로 브론즈/실버/골드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자사의 모든 첨단 기술을 응축시킨, 1천만 원이 넘는 플래티넘 시리즈도 존재하니 다양한 소비자 층을 섭렵할 수 있는 제조사이기도 하다.

특히 모니터오디오는 유닛, 캐비닛, 네트워크 회로 등 모든 제조 공정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러한 모든 과정을 직접 소화하는 제조사가 그리 많지 않은 사실을 상기한다면 모니터오디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 5.1채널 이상 멀티채널 설치에도 대응하도록 서브우퍼, 센터 스피커,
바이폴 타입 리어 스피커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속 톨보이 스피커는 RX6.
 

그 모니터오디오의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또 가격 대비 성능 비가 제일 우수한 실버 시리즈가 새로운 이름을 달았다. 종전의 실버 RS에서 실버 RX로 변경된 모니터오디오 스피커는 상급기인 골드 시그너처 시리즈의 기술을을 다수 채택했다. 특히 각각의 유닛을 C-CAM 진동판으로 통일시켰고 콘형 유닛의 튜닝을 새롭게 함은 물론, RTS(리지드 서페이스 테크놀로, Rigid Surface Technology)라 부르는 진동판 표면에 골프공 표면처럼 홈을 새겨넣은 '딤플' 처리로 음질을 도모했다. 금도금 처리한 트위터는 뒤쪽 용적을 확보해 최대 35kHz의 고음부까지 재생 가능해졌다.

▲ 모니터오디오 실버 RX 시리즈 가장 막내인 북쉘프 스피커, RX1

실버 RX 시리즈는 가장 상위 모델인 RX8을 비롯해 더블 우퍼 구성의 RX6, 그리고 북셀프 스피커 타입인 RX2 등 7개 모델이 발매됐다.

메탈 소재 진동판을 사용하는 모니터오디오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오디오 마니아들의 입문기로, 또 레퍼런스 시스템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간 RS 시리즈의 후속 모델을 기다렸던 이들에게 RX 시리즈는 또 한 차례 업그레이드의 욕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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