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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강한 힘만으로 스포츠카의 정취를 느끼던 시대는 지나간 것일까. 최근에는 연비와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자동차 시장 전체의 이슈로 부각되면서, 멋지게 달리는 건 기본이며 연료는 덜 먹고 지구 오염까지 막아주는 스포츠카라야 진정한 스포츠카로 대접받는 시대가 왔다.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인 포드 머스탱이 2010년 여름 305마력의 고성능 스포츠카로 대변신 한다. 국내 공식 출시에 앞서 뉴 머스탱의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미리 살펴보자.

2011년 뉴 머스탱 V6는 올-알루미늄 듀라텍 3.7L DOHC 트윈 독립식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Ti-VCT)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기존 머스탱 GT V8 엔진(2010년형 315마력)에 버금가는 305마력의 파워와 동급 최고의 연비인 31MPG(미국 EPA 고속도로 주행기준)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그 변화의 핵심에는 바로 ‘트윈 독립식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Ti-VCT)’ 엔진 기술이 있다. 트윈 독립식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Ti-VCT)은 밸브의 열고 닫히는 시점을 조절해 엔진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흡기와 배기 밸브에 독립적으로 매우 정밀한 가변 컨트롤을 실현한다.

Ti-VCT의 도입과 함께 이전 엔진에 사용되었던 SOHC 방식 대신 더블 오버헤드 캠 샤프트(DOHC)를 적용했다. 실린더 뱅크마다 캠 샤프트가 2개로, 하나는 흡기 밸브를 작동시키고, 나머지 하나는 배기 밸브를 담당한다. 전통적으로 캠 샤프트는 고정된 포인트에서 밸브를 열도록 설계되지만, 가변 캠 타이밍 시스템은 캠 샤프트가 일부분 회전되도록 되어 있어 캠 타이밍을 좀 더 빠르게 하거나 반대로 늦출 수 있으며, Ti-VCT는 이 기술을 흡기와 배기 캠 샤프트 양쪽 모두에 적용시킨 점이 특징이다.

Ti-VCT 엔진 덕분에 운전자는 280ft.-Ib./4,250rpm(약 38.7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