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열대 기후로 대한민국이 변한듯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날씨로 인해 실내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다.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해 실내시설이 좋은 워터파크의 경우 일반 워터파크에 비해 예약률이 약 30%가 올랐다”며 스파로(www.sparo.co.kr)의 박은진 팀장은 말한다. 게다가 여름 휴가가 막바지에 달했기 때문에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최대 38%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인기라고.

스파로가 추천한 서울 근교의 실내 워터파크 4곳을 살펴보자.

 

국내 최대수준의 실내 워터파크 ‘웅진플레이도시’

최신형 인공파도를 설치해 바다에 온 듯 재미있는 물놀이가 가능한 ‘웅진플레이도시’는 자연친화적인 조경이 특징이다. 규모면에서 실내 워터파크 시설 중 최대를 자랑한다. 우주의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대형 물놀이 시설 ‘스페이스볼’을 비롯 ‘제브라’ 등 총 7가지의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고 물놀이에 지친 이용객을 위해 이국적인 느낌의 초가 지붕 ‘파고라’와 ‘방갈로’도 준비되었다. 스파 시설도 잘되어있어 유럽식 수(水)치료 마사지 시스템의 ‘바데풀’, 향긋한 나무향이 삼림욕 효과를 주는 ‘히노끼탕’, 수중에서 즐기는 이색 바(bar) ‘아쿠아바’ 등이 있다. 이밖에 커플 풋 마사지, 폭포탕, 이벤트탕 등 테마별로 다양한 스파를 이용할 수 있고 주중, 주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3인, 4인 세트권을 구입하면 최대 38%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부천, 평일 기준 성인 할인가 2만 5200원

보양온천 워터파크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물놀이 보다 쾌적한 다양한 스파를 즐기고 싶다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유황성분이 다량 함유된 유황온천수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개발된 독일식 스파시설을 자랑한다. 천연허브탕, 과일탕, 꽃탕, 한방탕 등 각종 이벤트 탕이 있는 남녀 대욕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떨어진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자수정 사우나’, 부부 또는 연인이 이용하기 좋은 ‘커플마사지’ 등 다양한 실내 바데풀을 이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와 컵분수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수중 놀이터는 실외에 마련되어 있다. 충청도 아산에 위치했지만 지하철 1호선 신창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자가용 없이도 대중교통만으로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충청도 아산, 평일 기준 성인 할인가 2만 4500원

이집트풍의 원스톱 웰빙 시설 ‘하피랜드’

연면적 1만 2천평 규모의 스파시설과 허브공원으로 구성된 ‘하피랜드’는 스파시설을 비롯해 실내외 유스풀, 찜질방, 숯가마 등 원스톱 웰빙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집트풍의 인테리어가 색다른 느낌을 주며 바데풀과 크로스액티비티 등의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알칼리성으로 부드러운 100% 천연 온천수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허브공원에서는 허브관련 용품 구입 및 다양한 허브를 관찰이 가능하다. 경기도 화성, 평일 기준 성인 1만 9500원

해수탕으로 유명한 ‘인스파월드’

‘인스파월드’의 특징은 뭐니해도 해수탕. 지하 200m의 암반층에서 끌어온 해양 암반수는 90종류가 넘는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물놀이 시설과 스파 시설이 결합된 4층 건물로 2층과 3층에는 해수탕과 사우나, 각종 부대시설이 있고 4층에 물놀이시설인 ‘인스파베이’가 자리했다. 길이 57m의 워터슬라이드와 지압 효과가 있는 유수 풀 등이 물놀이의 재미를 더해주며 전통 재래식 불가마 등 다양한 사우나 시설이 물놀이 후 피로까지 풀어준다. 인천광역시, 평일 기준 성인 1만 8000원

IT조선 김재희 기자 wasab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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