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는 조명사업부 아태지역 사장인 올리비에 피콜린(Olivier Piccolin)이 방한해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올리비에 피콜린 사장과 함께 한국에서 필립스 조명사업부를 총괄하는 김윤영 부사장이 함께 참석해 세계 LED 조명 시장의 동향과 향후 한국에서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 필립스 조명사업부 아태지역 올리비에 피콜린사장이 
세계 LED 시장의 트랜드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필립스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로조명과 사무실조명, 매장조명 등에 관한 LED 조명 솔루션뿐만 아니라, 기존 백열 램프, 할로겐 램프의 교체형(Retrofit) LED 램프에서 가정용 LED 등기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 LED 조명 제품들을 폭넓게 소개했다.

필립스는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소비자 유통채널인 이마트에서 선보였던 40와트(W) 백열등 교체형(Retrofit) LED 램프를 더 밝은 60와트의 백열등까지 대체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40와트 백열등 교체형 LED 램프에 비해 70%이상 광효율(lm/w)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만원대로 책정해 소비자 시장에서 LED 램프가 보다 넓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필립스가 출시한 40W 백열등 교체형 LED 램프

뿐만 아니라, 필립스는 천정조명, 벽조명, 스탠드 및 테이블 조명 등에서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실내용 LED 등기구 ‘레디노(LEDINO Gen-II)’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소비자 LED등기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내외 다양한 공간의 등기구에서 사용될 수 있는 LED 모듈 ‘포티모(Fortimo)’는 기존 제품에 비해 시스템 효율을 향상시켜 출시된다. 포티모는 연색성이 우수하고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열과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아 식품 및 의류매장, 사무실, 주차장 등의 조명으로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로등과 보안등으로 사용되어 도시의 안전은 유지하고, 5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LED 도로조명 제품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필립스의 LED 도로조명은 향후 향상된 LED 칩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해가 뜨고 지는 시간 때에 따라 조명을 서서히 끄고 밝힐 수 있는 조도조절(Step-Dimming) 기능을 장착한 것이 장점이다. 

김윤영 필립스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각 조명분야에서 LED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가 보다 다양하게 LED조명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전기료가 적고, 수은 및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인 LED 조명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폭 넓게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필립스 조명사업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올리비에 피콜린 사장은 “세계 조명시장에서 LED 조명은 각 나라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과 함께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정용 LED 조명 역시 현재는 전체 가정용 조명시장의 1~2%정도에 불과하지만, 백열램프를 교체하는 수요만으로도 매년 2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필립스는 120년간 조명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LED 조명이 시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LED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구에서 개최한'국제 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전시회(International LED Lighting & Display KOREA2010, 이하 국제L&D Korea)'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하반기에 출시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 필립스전자 보도자료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