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2010,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

 

아시아 최대의 게임 축제 ‘도쿄게임쇼(TGS) 2010’이 개막일을 하루를 남겨두고 게이머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도쿄게임쇼에는 각 게임사들의 미공개 신작 게임들과 더불어 다양하고 신선한 장르의 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으로 게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쿄게임쇼(TGS) 2010’은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9월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맷세에서 개최되는 이번 게임쇼는 16일과 17일은 ‘비즈니스 데이’를 진행하며, 18일과 19일에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세가, 남코, 캡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나미, 스퀘어에닉스, EA 등등 총 180개의 게임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약 723개 이상의 타이틀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82개 업체, 456개 타이틀과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한 규모이다.

 

E3에서도 그랬듯이 이번 도쿄게임쇼2010에는 체감형 게임들의 열전이 큰 이슈로 꼽힌다. 소니엔터테인먼트의 동작인식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의 다양한 게임 타이틀이 선보일 예정이며,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모션 컨트롤러 ‘키넥트’의 게임 라인업과 시연회가 펼쳐질 예정으로 소니와 MS의 체감형 게임기기의 대결이 큰 볼거리다.

 

온라인 게임쪽 이슈에는 스퀘어 에닉스의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Final Fantasy 14)의 자세한 내용 공개가 눈에 띄는 상황이며, 총 70개 부스를 열고 8종의 게임을 공개하는 감마니아도 눈여겨 볼만하다.

 

 

▲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 프로모션 무비

 

 

파이널 판타지 14는 PC Windows 기반을 기본으로 가정용게임기에는 PS3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감마니아는 언리얼엔진으로 개발중인 ‘코어 블래이즈 :Core Blaze’를 비롯해, 중화권 무협영화와 공동 개발한 ‘검우 :劍雨’、일본유명 패키지 게임인 랑그릿사의 온라인버젼 ‘랑그릿사 :Langrisser Schwarz’、’조디악온라인(Lucent Heart)’의 후속작인 ‘디비나 :DIVINA’、‘소울 캡터 :Soul Captor’、’티아라 :Tiara Concerto’, ‘히어로108 :HERO108’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언리얼엔진으로 개발중인 ‘코어 블래이즈 :Core Blaze’

 

이번 도쿄게임쇼는 수많은 게임타이틀의 공개뿐만 아니라 기존에 진행됐던 프로그램에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추가해 눈길을 끈다. 특히 ‘아시안 게임 비즈니스 서밋’을 16일 개최한다. ‘아시안 게임 비즈니스 서밋’에는 한국을 대표해 NHN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과 넥슨 서민 대표를 비롯, 일본 스퀘어 에닉스 와다 요우이치 대표 등이 참석해 아시아권 게임 비즈니스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아시안 게임 비즈니스 서밋’외에도 주최측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국제 비즈니스 상담 코너를 설치하고, 해외 방문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교류존’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패밀리 공간’과 온라인 게임 전시 및 비즈니스를 위한 ‘PC 온라인 게임 비즈니스 공간’, 최신 PC와 주변 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게임 PC 공간’ 등 새롭게 신설되어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TGS와 관련해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게임 축제가 하루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와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세계 게임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의 위상과 비중이 높아 짐에 따라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한국 온라인 게임 현주소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TGS 2010 주목해야할 작품은?

 

이번 도쿄게임쇼 2010에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게임들이 공개된다. IT조선은 그중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들을 선정해 정리해 봤다.

 

그란투리스모 5

‘리얼 레이싱’ 장르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PS3용 ‘그란투리스모5’가 도쿄게임쇼2010에 공개 시연되며 주목해야할 게임으로 뽑았다. ‘그란투리스모5’는 11월 2일 북미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며, 기타 지역은 11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1000여종 이상의 자동차와 20개의 로케이션(스테이지)를 이용해 모두 70가지 이상의 코스가 수록되 있다. 또한 3D 입체영상 지원 및 카메라를 이용해 ‘페이스 트래킹’(얼굴의 움직임에 따라 시점이 변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캡콤(Capcom)과 반다이남코게임스(Bandai Namco Games)가 개발하는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의 추가 정보 공개도 주목된다. 게임은 철권6 게임엔진을 이용해 개발되며 게임 시스템은 1vs 1 이외에도 2vs2 태그매치도 적용된다. TGS 2010에는 ‘스파 vs 철권’의 어떤 추가 정보가 공개될지 눈여겨 보자.

 

 

 

 

 

리틀 빅 플래닛 2

독특한 장르로 큰 인기를 얻었던 '리틀빅플래닛'의 신작 '리틀빅플래닛 2’의 게임 시연이 도쿄게임쇼를 통해 진행됨에 따라 눈여겨볼 게임중 하나로 뽑았다. '리틀 빅 플래닛 2'는 클래이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으로 게이머가 스테이지를 직접 만들어 게임을 진행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번 신작은 모션 컨트롤러 ‘PS 무브’를 활용하는 요소가 추가됨에 따라 더욱 재미를 높였다.

 

 

페이블3

Xbox360용 기대작 ‘페이블 3’(Fable 3)의 추가 정보 공개도 주목되는 내용이다. 참고로, ‘페이블 3’는 오는 10월 26일, 북미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메탈기어 솔리드 라이징'

‘메탈기어 솔리드’의 최신작 '메탈기어 솔리드 라이징'도 도쿄게임쇼 2010 주목작으로 꼽힌다. E3 2010을 통해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도쿄게임쇼를 통해 추가정보와 출시일이 공개될 수 있기에 앞으로 주목해 보자.

 


이밖에도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를 비롯해, 마블 vs 캡콤3, 데드라이징2, 파이널 판타지 베르서스 13등이 도쿄게임쇼2010에 출전해 눈여겨 볼 게임으로 꼽힌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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