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상추는 '금'추, 김치는 '다이아'치라고 불릴 정도로 서민들의 식탁마저 가격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출판사 로그인에서 '베란다 채소밭'이란 신간을 내놨다.

 

안전한 먹거리를 자급자족 해 먹자는 취지에서 집필된 이 책은 과일채소가 금값이 되면서 더 이목을 끈다.

 

이 책은 베란다 채소밭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만드는 지, 채소를 어떻게 키우는지, 무엇을 키우면 좋은지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자기 손으로 키운 안전한 먹거리로 만드는 건강한 레시피도 제공한다.

 

책에서 말하는 베란다 채소밭의 장점은 이렇다.

 

1. 생활반경에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다. 베란다의 채소밭은 그대로 생활의 일부가 돼서 베란다 문만 열면 들여다 볼 수 있는 애완텃밭이 되어줄 것이다.

 

2. 일조량은 부족하지만 눈이나 비가 와도 끄떡없어 겨울에도 베란다 농사가 가능하다.

 

3. 베란다 채소밭으로 아이들의 자연교육이 된다. 밥상에서 보던 채소들이 흙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싹이 나서 열매를 맺는지 그 과정을 눈으로 보며 체험하다 보면 아이 스스로 채소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감을 가지게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도시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작은 초록별을 만들어 아이의 감성과 지능 발달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4. 채소 자체만으로도 초록의 향기를 집안 가득 내뿜어 주어 따로 공기정화 화초를 기를 필요가 없다.

 

5. 채소를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먹게 된다.

 

6. 꽃이나 관상용 식물을 기르는 동안 느끼지 못하는 수확의 기쁨이나 풍요로운 베란다의 풍광은 채소밭의 특권. 바쁜 일상에 쉼표가 되어준다.

 

이미 서서히 채소나 과일의 모종과 씨앗 구매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베란다 채소밭'을 통해 상추, 콩나물, 딸기부터 수박까지 웬만한 건 다 키워먹는 방법을 배워본다.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