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경쾌한 단렌즈의 계절, 가을이다. 울긋불긋한
풍경을 넓게 담아낼 수 있는 광각 단렌즈, 스냅과 인물, 풍경 등 어느 상황에서나
활약할 수 있는 준표준 단렌즈, 부드러운 배경 흐림과 묘사력으로 인물 촬영에 주로
쓰이는 망원 단렌즈 등. 이러한 단렌즈는 가을철 피사체를 담아내는 데 매우 요긴하다.
단렌즈는 고정된 초점 거리만 사용할 수 있지만, 그 만큼 화질이 좋고 조리개가 큰 경우가 많아 화질, 휴대성을 우선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7 ~ 9월에 걸쳐 수많은 단렌즈들이 출시되고, 또 판매되었는데, 다나와 내부 판매량을 토대로 한 교환식 단렌즈 판매량 TOP 3 순위를 통해 소비자 성향을 엿보도록 하자.
|
|
||
시그마 30mm F1.4
|
파나소닉 루믹스 G |
소니 DT 30mm F2.8 |
광각 단렌즈 시장에서는 수 개월째 시그마 30mm F1.4 EX DC HSM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APS 사이즈 DSLR 카메라에서 50mm에 가까운 표준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시그마 30mm F1.4 EX DC HSM은 뛰어난 화질과 초음파 모터, 다양한 마운트 지원이라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마이크로포서즈 포맷 단렌즈, 파나소닉 루믹스 G 20mm F1.7 렌즈의 인기 역시 무시하지 못 할 수준이다. 최근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한결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게 된 점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3위를 차지한 소니 DT 30mm F2.8 Macro SAM은 20만 원대 가격에 고화질을 제공, 알파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최근, 소니 NEX도 알파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
|
||
캐논 EF 50mm F1.8 II |
소니 DT 50mm F1.8 SAM |
니콘 AF-S DX 35mm F1.8G |
준표준 단렌즈는 사진에 있어 기본이라 볼리운다. 어느 상황에나 대응할 수 있고, 고화질인데다 가격까지 낮아 대부분의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이 준표준 단렌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지닌 캐논의 표준 단렌즈, 캐논 EF 50mm F1.8II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10만 원 선의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며 35mm FF DSLR 카메라에 마운트해 사용하기에도 부담없다. DSLR 카메라 시장의 신진 세력, 소니의 약진이 눈부시다. 소니 DT 50mm F1.8 SAM의 인기가 그 증거다. 작은 크기에 높은 가격대비 성능이 소니 DT 50mm F1.8 SAM의 매력 포인트다. 니콘의 AF-S 35mm F1.8G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35mm 초점 거리를 F1.8 조리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즐겁다.
|
|
||
캐논 EF 100mm F2.8L
|
니콘 AF-S 105mm Micro |
캐논 EF 135mm F2L USM |
망원 단렌즈는 사용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높다. 하지만, 그 만큼 확실한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접사, 확대 촬영 등의 분야에서는 망원 단렌즈를 선호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다나와 망원 단렌즈 판매량을 보면, 이 가운데에서도 접사 계열 렌즈의 인기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판매량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캐논 EF 100mm F2.8L Macro IS USM과 니콘 AF-S 105mm Micro F2.8G IF ED는 F2.8 조리개에 접사 기능, 흔들림 보정 기능과 초음파 모터를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판매량 3위에 올라선 캐논 EF 135mm F2L USM은 이전부터 이름 높은 인물 촬영용 단렌즈다. 35mm DSLR 카메라, EOS 5D 시리즈의 인기와 함께 재조명받고 있는 렌즈이기도 하다.
|
|
다나와를 통해 가격 비교되고 있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
|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