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MS)가 최신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이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 테스트에서 타 브라우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E9은 ‘차크라(Chakra) 엔진’ 업데이트로 자바스크립트 테스트에서 속도 향상을 인정받았다. 특히 타 브라우저에 비해 IE9이 유일하게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었던 자바스크립트 테스트에서 그 결과를 역전시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 진행된 테스트는 ‘웹킷 선스파이더 벤치마크(Webkit SunSpider micro-benchmark)’로 각각의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측정하는 테스트다. 특히 PC의 성능을 떠나 웹브라우저의 엔진에 따른 속도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테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빨라지면 웹사이트가 사용자의 입력에 보다 빠르게 반응하고, 웹상의 콘텐츠가 화면에 보여지는 속도도 빨라진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이 한 페이지에서 사용자의 입력을 많이 처리해야 하는 웹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 개선 효과가 크다.

 한편 MS는 이번 결과와 함께 IE9 플랫폼 프리뷰 7을 발표했다. IE9 플랫폼 프리뷰에서는 차크라 엔진뿐만 아니라 IE9 베타버전 출시 이후 추가되거나 향상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그래픽을 처리할 때 CPU가 아닌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이용하는 하드웨어 가속 기능 제공으로 그래픽과 동영상이 많이 구현된 사이트에서도 타 브라우저에 비해 콘텐츠를 빠른 실행 등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선보였다. 또한 웹애플리케이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표준인 HTML5뿐 아니라 CSS3, SVG 같은 웹표준이 적용된 보다 많은 웹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IE9 플랫폼 프리뷰 7은 18일부터 www.ietestdrive.com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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